불면증은 단순히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감을 유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건강문제를 일으킵니다.
당뇨나 이상지질혈증(콜레스테롤)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건강문제를 해결하려고 보면 “충분히 자라~ 일찍 자라~” 라는 말을 꼭 듣게되는데, 많은 분들이 잠을 자고 싶어도 잠에 들 수가 없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당연히 건강은 점점 악화되거나, 회복에 방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자기 싫어서 안자나? 도대체 잠이 안오는 걸 어쩌라구~” 하소연하게 됩니다. 그래서 불면증을 해결해 줄 지도 모를 몇 가지 해결책을 정리해봤습니다.
낮에 햇빛을 보는 것과 운동을 하는 것이 불면증 예방에 확실한 도움이 되지만 일단 그런 것들은 제외하고, 너무 큰 충격이나 사건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서 겪게되는 일시적인 불면증도 제외하고, 이유없이 매일 시달리는 만성적인 불면증이 지속될때 알아두시면 좋을 점검사항들을 모아봤습니다.
우선 기억하셔야 할 것은 정상적으로 잠에 들었다가 중간에 깼는데 다시 잠을 잘 수 없는 경우, 이런 경우는 먹은 음식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범인들로는 당분 함량이 높은 단 음식, 술, 매운 음식, 카페인 등이 있습니다.
특히 크로미움이나 바나듐, 망간과 같은 미량무기질 (미네랄)이 부족할 경우 중간에 깨는 빈도나 확률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수면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데, 잠에 드는 것도 관여하지만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세로토닌은 우리 몸에서 직접 만드는데,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으로 만듭니다.
트립토판의 수치가 낮으면 불면증을 유발한다는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가 여러편 존재하는데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수록 또는 스트레스가 많으면 세로토닌의 수치가 떨어집니다.(참고로 세로토닌 수치의 저하는 생리전증후군, 섬유근육증, 불안감, 탄수화물 중독, 폭식, 숙취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기능의학 관점에서는 단순한 비타민B6나 아연의 결핍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비타민B6 결핍이 직접적으로 불면증을 유발한다면 아연의 결핍은 비타민B6의 전환을 방해합니다. 비타민B6의 전환이 제대로 되어야 트립토판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기때문입니다.
만약 유기산 중에 Kynurenate acid 수치가 증가해 있고, 동시에 트립토판의 수치가 낮다면, 비타민B6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불면증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프탈레이트와 같은 환경호르몬이 아연의 결핍을 유발한다는 것도 참고하셔야합니다. 플라스틱이나 화장품에서 많이 검출됩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수면제를 처방하는 것이 간편한 솔루션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원인을 찾아보는 것 원인의 원인까지 찾아보는 노력은 가치가 있고 때로는 빛을 발합니다.
한가지 기억하셔야 할 것은 세로토닌은 숙면과 기분에 관여하지만, 뇌에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95%의 세로토닌은 장에서 만들어집니다.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런 솔루션도 얻지 못합니다.
장이 건강해야 뇌도 행복하고 잠도 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