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이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켜 상기도 감염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감염을 예방하기도 하고 이미 감염된 경우 증상을 경미하게 해 준다. (포옹이 하는 짓이 딱 백신이네 그려..)
그렇다. 한낱 미천한 설문 연구에 지나지 않는다. 왜 그런지 메커니즘도 규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연구가 없었어도 진작에 우리집 아이들은 다른집 아이들을 <잠재적 감염자>로 보고 멀리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고 뒹굴며 놀았다. 지난 1년 내내..그것도 햇빛 아래에서. (비타민D)
아이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두루 건강해지기 위해선 스킨쉽과 운동 밖에 없다.
(운동=놀이+몸을 움직임)
그런데 팬데믹이 그걸 막아서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란다.
독가스라도 돌아다니는 마냥 스치기라도하면 병에 걸려 죽을 듯 마스크와 칸막이, 격리와 온라인 수업으로 대변되는 요즘 아이들의 삶.
어린이들의 경우 99.9%가 생존해서 독감보다도 안전하다는 과학적인 통계는 언론과 분위기에 묻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지 오래다.
하루하루의 삶을 충만하게 100% 살아낼지 공포와 (서로를) 의심하며 숨어지낼지 각자의 선택이다.
그냥 내 경우를 나누자면 오늘도 큰아들은 몸비비며 주짓수, 작은 딸도 몸비비며 축구, 막내는 옆집 딸과 트램폴린 아이들답게 잘 놀았다.
너무 이기적인가?
‘이 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