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너무 안된다고 문의 주셨습니다.
식도랑 명치가 꽉 막힌거같고 ,식도화끈, 소화가 너무안되서 너무우울해요,,
두달전에 걱정되서 내시경햇는데 역류성식도염도 없고 문제업다고하더라구요,,ㅜ
HCL이랑 소화효소 DGL 매끼 챙겨먹고 ,음식 소금 팍팍쳐서 먹고, 운동하고,건강한음식먹고 좋다는건다하는데, 왜,, 전혀 어떤거도 효과가업는지모르겠어요,,너무답답하고 어떻게해야할지 좌절감이드네요,,HCL이나 소화효소를 복용량보다 더 먹어야할까요,,
환자혁명 책에서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위산이 약한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나 위산이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proton-pump inhibitor 같은 약물들은 근본적이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상황을 더 악화시킬수도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위산이 약해지는 이유나 어떻게 해결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유튜브 영상 중에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이 기존의 상식에 완전 반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고, 그리고 이대로 따라해 봤더니 실제로 근본적인 해결을 봐서 너무 좋았다,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 좋은데 문제는, 많은 분들이 이제 이거 하나만 알고 계시고 이것만이 유일한 원인이라고 인지를 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지요.
<위산이 약한것>은 역류성 식도염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에 불과하고, 하지만 굉장히 흔한 원인중 하나고 병원에서 전혀 치료를 못하거나 반대로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소개를 드린것일 뿐, 이것만이 유일한 원인이고 다른것들은 다 틀렸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위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이유들도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위가 작동을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이 들어오면 그걸 인지하고 정상적인 반응이 시작되어야 음식을 소화시킬 수 있는건데 위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체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쩌다 한 번씩 누구나 체할 수 있는건데 너무 자주 그런다는거죠.
이 것이 반복되고 장기화되면 역류성식도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음식을 먹어도 위가 작동을 않는 이유는 ‘스트레스’ 입니다.
소화활동은 부교감신경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소화가 됩니다.
원래 기분 나쁠때 먹으면 체하지요.
그런데 평소에 항상 교감신경이 잔뜩 흥분되어 있으니 음식이 들어가도 위가 그걸 모르고 멍때리고 있기 때문에 체증이 나타나는 겁니다.
겁나서 외식도 못하겠고 술도 못마시겠다고 그러다가 기분좋은 사람들과 기분좋은 자리에서는 멀쩡히 소화도 되고 술을 마셔도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가끔 보는 친구들은 무심하게 “정신적인 거야~”라고 말 할 수 있는데 그 친구들 말이 맞는거에요.
마음에 안드는 상황이나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나를 괴롭히는 불안감, 이런 것들이 잔잔하게 지속되면서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고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어느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
정말 문제가 맞는지?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에 방송을 다시 한 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