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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껌 씹을 때 미세플라스틱 수천 개 섭취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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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표된 새로운 파일럿 연구에 따르면, 껌 한 조각을 씹는 것만으로도 최대 3,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타액 속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은 씹기 시작한 지 처음 8분 이내에 떨어져 나왔습니다.

심지어 ‘천연’이라고 표시된 껌도 합성 껌과 비슷한 양의 플라스틱 입자를 방출했는데, 여기에는 폴리올레핀(polyolefins),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폴리스티렌(polystyrenes), 폴리아크릴아마이드(polyacrylamides)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포장재, 산업 자재, 생수병 등에 사용되는 동일한 고분자 물질들입니다.

이와 같은 미세플라스틱은 뇌, 태반, 혈류, 동맥 등에서도 발견된 바 있으며, 염증을 유발하고, 내분비 신호를 교란하며, 세포 건강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껌 산업은 ‘껌 베이스(gum base)’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공개하지 않으며, 규제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원치도 않았고, 충분히 연구되지도 않은 고분자 물질을 매일 씹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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