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 뿐만 아니라 비타민D, 비타민E 등 지용성 비타민은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몸밖으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과다 복용시 위험하다고 하는데 비타민A 과다복용이 괜찮을까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 흔하고 뻔한 질문이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지용성 비타민 과다복용 위험을 이야기할 때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하는것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지속적으로 쉬지 않고 초고용량을 복용해야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이고
둘째는 성분에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지용성 비타민 뿐만아니라 수용성 비타민도 과다복용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미네랄도 마찬가지입니다.
약물과는 달리 고용량을 먹어도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뭔가 작용을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라는 것도 나타나야 정상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임산부가 비타민A 과복용시 미숙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루 10,000 IU 이상 복용하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25,000 IU 이하 복용시 미숙아 출산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두번 25,000 IU를 복용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뜻도 아닙니다.
수개월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위험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느낌은 왠지 비타민A 10,000 IU가 위험한 용량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됩니다.
또한 비타민A 과복용의 문제점을 지적한 연구들은 실은 베타카로틴을 연구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 전환되는 전구체로 보충제 중에는 배타카로틴을 원료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티놀, 레티닐 팔미테이트 형태의 비타민 A는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타민E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제 비타민E는 토코페롤과 토코트리에놀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부분의 비타민E 보충제는 알파토코페롤 그것도 가장 흡수가 안되는 DL-알파토코페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DL-알파토코페롤을 연구하고 비타민E의 효과가 없다거나, 비타민E 과다 복용이 위헌하다는 보도자료가 나오게됩니다.
결론:
지용성 비타민은 지속적으로 장기간 초고용량을 복용해야 부작용이 나타나며, 어떤 성분을 먹었느냐에따라 얘기가 완전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