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노동 vs 운동선수 vs 사무직
어떤 직업이 허리디스크가 제일 많을까?
하루 종일 주로 어떤 자세로 지내시나요?
책상 앞에 앉아서 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발로 뛰면서 서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어떤 자세를 취하든 척추에는 압력이 가해 집니다.
아래 표는 자세에 따라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비교한 것인데, 놀랍게도 비교적 바른 자세로 앉아 있을 때도 허리에 상당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가 허리에 가장 큰 무리를 주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 취하는 자세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봐야 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의 척추 건강이 압도적으로 안 좋습니다.
게다가 살이 찌면 더 위험하고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더더욱 안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무직이 운동부족으로 인한 뱃살과 스트레스는 기본이죠.
꼭 스트레스가 아니더라도 뇌활동이 증가하게되면, 뇌신경 11번이 자극되면서 승모근과 목근육의 긴장을 초래 합니다. 보통 회사원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엑셀파일을 들여다 보며 엄청난 두뇌활동을 합니다.
그럴 경우, 경추(목)에 쏠리는 하중을 보상하기 위해 요추(허리)도 같이 긴장하게 되며 허리 디스크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은 허리디스크 외에도 혈압증가, 치질 등의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 져 있습니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벼운 엉덩이…움직이자!!
엉덩이가 가벼워서 자주 들락날락 해야 합니다. 즉,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엉덩이 무거워야 서울대 간다’고 배웠을지 모르지만, 엉덩이 가벼운게 건강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잠도 부족하고, 오래 앉아 있어야 했던 학창시절… 30세 이후에도 이런 생활습관을 지속하다 보면 건강을 헤치기 십상입니다.
네덜란드의 한 의과대학에서는 교수들의 척추건강을 너무 배려(?)한 나머지 의자를 없애버리고 서서 업무를 보도록 높은 책상으로 교체 했습니다. 이렇게 서서 일하게 되면 의외의 장점이 있는데, 아무래도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자주 쉬게 된다고 합니다.
사무직 뒤를 이어 트럭 운전수 중에도 디스크 환자가 많은데요, 두 직업군 사이에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운전도 사무직처럼 운동부족 상태로 장시간 앉아 있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운전도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두뇌활동 수치가 올라갑니다. 운전할 때의 정신적 스트레스야 말 할 것도 없구요.
목 디스크도 마찬가지!! 요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자세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하지 않습니까?
볼링 공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머리를 척추 위에 살짝 얹어 놔야 힘이 안드는데, 저렇게 기울인 상태에서 지탱하려면 목 근육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집니다.
목 근육도 허리근육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두뇌활동, 또는 스트레스가 나쁜 자세만큼이나 해롭습니다.
저런 자세로 장시간 게임이라도 하면 두뇌활동이 증가해서 목 근육이 더욱 경직 되겠죠? 카톡으로 여친/남친이랑 싸우다가는 스트레스로 인해 목 근육이 더욱 경직 될 것입니다.
결국은 목에 불이 나는듯한 통증이 오기도 하고 디스크 질환을 앞당길 수 도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 혹은 나쁜 자세는 단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반복되는 습관으로, 몇 년 후에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자세를 자주 점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