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일과 관련해서 만나게 되는 주변 사람들의 건강 수준이 평균 보다는 좋은 편입니다.
기능의학을 하는 선생님들, 영양에 대해 아는 약사님들, 보충제 제조사 임원들, 헬스 트레이너들 모두 건강에 대해 잘 알고 자기관리도 되는 사람들입니다.
큰 복이죠.
그런데 그 외의 분들.
이 쪽 분야가 아닌 직업군들.
예를 들면 친구들과 동창들, 또는 딸아이 축구팀 부모들.
건강에 대한 개념도 희미할 뿐더러 일단은 큰 관심이 없고, 의사나 병원에 의탁하면 해결이 된다고 믿다보니 실제 건강관리도 전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약이나 혈압약, 콜레스테롤 약 하나 정도는 처방 받아서 먹고있고, 과체중으로 배가 나와 있고, 스트레스가 과도하고, 잠잘 시간은 부족하고, 운동할 시간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약 타오는게 본인들이 생각하는 건강관리의 전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철떡같이 믿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는거라고.
그나마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고 살면 다행인데 그 것 조차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영양제 광고가 범람하다 보니 영양제와 영양소를 헷갈려 영양소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아는게 전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옆에서 잔소리 해봤자 잔소리는 잔소리 답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건강관리를 전혀 할 줄 모르고, 영양학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인슐린저항성이 뭔지도 전혀 모르는 평범한 40-50대 남성 분들이라도 꼭 챙겨먹으면 좋을 영양소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덮어놓고 우선 먹고보는 40-50대 남성 영양소 입니다.
마그네슘 / 오메가3 / 비타민B / 비타민D / 아연
사실 제 마음 속에는 몇가지가 더 있는데 이렇게 다섯 가지는
Minimum
최소한의 필수영양소 입니다.
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하거나 당뇨약을 처방하는 이유는, 혈관에 문제 생겨서 막히거나 터질까봐 입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단 한 번의 사고로 죽거나 평생 불구가 되기 때문에 혈당도 관리하고 혈압도 관리해야 하니까 당뇨약과 혈압약을 처방하는 것입니다.
심혈관질환 대형사고의 원인을 높은 혈당과 고혈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또 다른 원인은 염증 입니다.
<만성염증 기능의학 검사>
위에서 언급한 5가지 영양소는 염증의 위협으로부터 심혈관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영양소들입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모든 것을 송두리채 잃는 황망한 경험의 위험을 낮춰보자는 시도입니다.
건강을 보장한다는 것도 아니고 (건강이 보충제로 될 일이 아니지요)
오메가3나 마그네슘이 당뇨약이나 혈압약보다 낫다는 뜻도 아닙니다.
보충제를 챙겨 먹는게
의미가 있다! 없다!
논쟁에 휘말릴 필요 없습니다.
몰라서 안 먹든, 싫어서 안 먹든 안 챙겨먹는 사람만 손해입니다.
먹어서 좋은게 아니라 안 먹으면 손해입니다.
영양제 챙겨 먹는 것을 핀잔하는 사람치고 본인 건강 관리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건강에 대해서 알고 영양학에 대해서 알면 절대로 안먹으면서 고집부릴 일은 없습니다.
영양제 시장이 하두 정글같고 믿을 수 없는 제품들이 많으니 어떻게 하면 속지 않고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꼭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먹을까?
이런 궁리는 닥터조스토어에서 제가 대신 해 드렸습니다.
닥터쓰리도 해 주셨네요.
그런 수준의 궁리를 하면 모를까, 영양제를 먹을 필요가 있다?! 없다?! 따지는 것은 영양학에 대해서 모르고 현대 식품산업에서 대해서도 모르고 무엇보다도 자기 몸, 자기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모르고 떠들 가능성이 큽니다.
평소 스트레스가 많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40-50대 남성 분들.
식습관 개선하고, 운동하고, 즐거운 취미생활 하면서 처방약들을 끊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뭘 해야할지 막막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인슐린저항성이 뭔지 알아보기 조차 귀찮다면,
우선 다섯 가지 영양소들이라도 챙겨 드시고
식사 사이에 간식을 끊고 식사량을 조금만 줄이고 간헐적단식을 아주 살살 (하루 12시간 정도만 공복)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는 할 만 하잖아요?
급할거 없이 아주 천천히 바꿔나가도 됩니다.
그러다가 잠자는 시간도 조금 더 늘려주고 가끔씩 운동도 더 해주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건강관리는 조금만 늦으면 땅을치고 후회합니다.
어렵지 않은 것들이니까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에 옮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