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발표된 안셀 키스 박사의 지질가설은 가공당을 생산하는 식품업계의 로비에 힘입어 정설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지방은 해로운 것이며 음식 피라미드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곡물 탄수화물어야 된다는 아이디어가 의사를 포함한 대중의 머리속에 자리 잡았고, 그 틈을 타 정제당과 씨앗 기름이 식품 시장의 가장 큰 자리를 차지했다.
그 결과, 인간 뇌의 80%를 차지하고 생명 유지의 근간이 되는 콜레스테롤은 “악마화” 되기 시작했다.
최근 연구를 통해 거듭 밝혀지는 사실은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이로우면 이로웠지 해로운 물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1
콜레스테롤은 병명이 아니다.
콜레스테롤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대부분은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 잘못된 인식 부터 바뀌어야 한다.
#2
콜레스테롤은 해로운 물질이 아니라 우리 몸이 필요해서 만드는 몸의 일부다.
세포막은 콜레스테롤로 이루어져있다.
세포막의 탱탱한 탄력을 유지하고 장벽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려면 콜레스테롤이 필수적이다.
부족하면? 죽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담즙효소를 만든다.
부족하면? 소화를 못한다. 죽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든다.
부족하면? 아플 수 있다. 죽을 수 있다.
뇌를 포함한 신경세포도 콜레스테롤이다.
부족하면? 뇌기능이 저하된다. 죽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면역신호를 활성화 한다.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죽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은 소염작용을 한다.
부족하면? 염증이 심해진다. 죽을 수 있다.
혈압이 높아서 혈관이 터지는게 아니라 혈압이 높으면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 때문에 혈관이 터지는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이유는 혈관에 염증이 있기 때문에 염증을 낮추려고 증가하는 것 뿐이다.
죽이려고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살려보겠다고 증가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피검사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해서 약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마치 불이나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을 죽이거나 퇴근 시키는 것과 다를바 없다.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고 불길은 더 커진다.
그러니, 약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혈관이 터질 위험만 더 키우는 셈이다.
#3
콜레스테롤을 아무리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르지 않는다.
음식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esterified 된 콜레스테롤로 소화 장벽을 통과하지 못한다.
우리 몸은 평균적으로 음식 콜레스테롤의 10~15% 정도만 de-esterified 시켜서 체내로 흡수한다.
선택받은 10~15%는 누구인가?
콜레스테롤이 소화장벽을 통과하려면 두 개의 수문장을 거쳐야 한다.
하나는 Niemann-Pick C1-like 1 transporter
다른 하나는 ATP binding cassette G5/G8이다.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존재하면 NPC1L1은 콜레스테롤을 통과시키지 않는다.
이미 충분하니까 꺼지라고 쫒아내는 셈이다.
ABC G5/G8이 콜레스테롤에 달라붙어 쫒겨난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클럽 문 앞에서 기도가 (요즘도 있나?) 안에 손님이 꽉 차서 자리 없다고 하니 가드가 에스코트해서 데리고 나가는 꼴이다.
유치한가?
콜레스테롤이 많은 포화지방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른다는 생각이 훨씬 더 유치하다.
심지어 미국 심장학회도 먹는 콜레스테롤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는다고 인정하고 현재는 식사지침에서도 빠진 상태다.
아직도 이를 몰랐다면 유감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은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다. 단순당이다.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씨앗 기름들이다.
#4
콜레스테롤을 병명으로 인식하다보니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한다.
앞서 #2에서 살펴 봤듯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고 호르몬 작용에 문제가 생기고 소화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며 뇌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
혈관에 염증이라도 있다면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암환자들이나 고령 인구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사망 위험이 증가할 뿐이다.
#5
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하는 것은 좋다.
수치가 높다고 바로 스타틴을 처방해서 수치만 낮추려고 하는 처방이 문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당장 해야 하는 것은 염증 검사다.
어떤 스트레스가 작용하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우선이지,
덮어놓고 스타틴을 처방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놓고 안심한다면, 이는 돌팔이 의학이다.
그런 해결책 아닌 해결을 치료랍시고 처방받길 원하는 환자는 없을 것이다.
결론:
우리 몸이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자연적인 현상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은 건강을 위협하고 생명을 단축시킨다.
그 대표 중 하나가 스타틴 약물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걱정이라면 아래 영상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