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대통령은 퇴임 직전, 닥터 파우치에 대한 ‘선제적 사면’을 발표했다. 조사를 받거나 처벌을 받기도 전에 사면을 해 주면서, 바이든 전대통령은 이번 사면이 사면 대상자들의 죄를 인정하거나 어떤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닥터 파우치도 “대통령의 사면에 감사한다”면서, 자신은 “어떠한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고, 어떠한 형사적 수사나 기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냈다.
닥터 파우치는 미국국립보건원 NIH의 책임자로 코비드 팬데믹 당시, 부정부패와 정보 은폐, 금전적 이해관계의 충돌 등으로 심각한 논란의 대상이 된 인물이다.
2020년 코비드를 팬데믹으로 선언하고 서둘러 mRNA 신기술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을 강요한 것과, 그 과정에서 취했던 무리한 방역조치들이 과연 최선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일부 기업과 투자기관의 금전적 이익을 위한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를 받아보기도 전에 ‘선제적 사면’이라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책임을 회피하게 된 것이다.
바이든 전대통령은 닥터 파우치 외에도 트럼프의 정치보복 가능성에 정적들에 대한 선제적 사면을 단행했다. 과거에도 선제적 사면이 있었다. 1974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사임한 전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기소되기 직전에 사면해 모든 사법 조치를 면하게 해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