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65세 미만의 건강한 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부스터 접종 권고를 폐지하고, 부스터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고위험군으로 제한했습니다.
더 나아가, FDA는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제조사들에게 부스터 접종이 증상완화, 입원, 사망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하는 ‘실제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긴급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실제 임상시험 데이터는 면제되었고 지금까지도 존재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기면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가정’했던 건데, 이제는 실제 임상에서 진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증거를 요청한 셈입니다.
이는 마티 마카리 Marty Makary 박사가 FDA 국장에 임명되고 생긴 눈에 띄는 변화 입니다. 마카리 박사는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로 팬데믹 당시 의무 접종 정책에 반대하고, 백신에 의한 인공 면역 외에 개인들의 자연 면역 강화를 강조해 왔던 인물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단행된 마카리 박사의 FDA 국장 발탁은, 로버트 케네티 주니어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과 더불어 의료계에 가장 파격적인 인사 중 하나였습니다. 이에 반발해 FDA의 최고 백신 전문가인 피터 막스 Peter Marks 박사가 케네디 주니어를 비판하며 사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