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약을 복용하면 결핍되는 영양소들을 정리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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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영양제들을 알아볼게요.
눈여겨보셔야 할 것은 이들이 약효를 방해하기 때문이 아니라 약물과 똑같은 효과를 나타내서 과 복용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항응고제와 오메가3입니다.
오메가3도 피를 묽게 하기 때문에 항응고제를 이미 복용하는 환자가 오메가3까지 함께 복용할 경우 항응고 효과가 너무 과할 수 있어서 함께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비타민E, 비타민K, 징코빌로바 다 마찬가지로 피를 묽게 합니다.
오메가3는 수술 전에 복용을 금지시킵니다.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고지혈증 약과 나이아신도 마찬가지고, 당뇨약과 크로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뇨약과 크로미움을 함께 먹을 경우 혈당이 너무 낮아져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의 효과를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영양제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칼슘과 철분입니다.
골다공증 약을 먹는 환자들이 칼슘제나 철분제를 함께 먹을 경우 골다공증 약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1~2시간 간격을 두고 먹을 것을 권하고 있긴 하지만,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골다공증 약이나 칼슘을 처방하는 건 둘 다 그리 썩 좋은 처방은 아닙니다.
아래 영상들 참고하세요.
골다공증과 칼슘 보충제. 오해와 진실
https://youtu.be/irXkKUrp-R0
칼슘이 중요한 이유는 골다공증이 아니라
https://youtu.be/8xJSZHSwBmk
칼슘이 결핍되는 이유와 증상
https://youtu.be/A0ava8N3mk8
부정맥 약과 세인트존스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가 약물 대사 속도를 높여 부정맥 약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함께 먹을 경우 부작용이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우울증 약과 맥주효모가 그렇습니다.
맥주효모가 항울제 성분과 충돌해 두통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정리 해 볼게요.
약과 영양제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이유들:
1. 둘 다 똑같은 작용을 하는 경우
2. 영양제가 약효를 방해하는 경우
3. 함께 사용 시 부작용이 있는 경우
이렇게 각각 다른 세 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예전에는 항생제와 유산균도 함께 먹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항생제가 유산균을 사멸하기 때문에 무의미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나름대로 논리가 있어 보이지만 최근 연구들에서는 함께 복용했을 때 항생제의 항생 효과도 증가하고 소화장애와 같은 항생제의 부작용도 감소하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 두 가지를 동시에 먹는 것이 아니라 항생제 복용 후 2 시간 간격을 두고 유산균을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는 함께 먹으면 안 좋은 영양제 조합도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