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환경에 반응해서 살아남기 위한 몸의 장치입니다.
스트레스는 현실일 수도 있고, 머리 속의 상상일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한 몸의 스트레스 반응은 100% 현실입니다.
스트레스 반응은 몸을 병들게 합니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섬유근육증?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질환은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 갑상선기능항진?
스트레스가 심하면 콜티졸이 나오는데,
콜티졸이 T3 호르몬 변환을 방해해요.
변환이 안되면 신지로이드 같은 약을 챙겨 먹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할 경우에는 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는
잔잔한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된 정도라면 갑상선 기능항진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숨어있던 경우가 많아요.
스트레스가 갑상선을 파괴합니다.
혈압?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항진이 고혈압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당뇨?
스트레스로 인해 콜티졸 수치가 오르고, 콜티졸 수치가 오르면 혈당이 오르며, 혈당이 오르면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밥을 굶어도 스트레스 만으로 인슐린저항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입이 부르트도록 얘기한 것 같아요. 잠 안자는 것도 스트레스고 과도한 탄수화물도 스트레스 입니다.
자가면역질환?
(면역을 교란하는 백신이나, 장 점막을 훼손하는 음식 등) 육체적 스트레스가 증상을 촉발시키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 시킵니다.
살다보면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주부 우울증이나 짜증 말고, 내가 명확하게 인지 할 수 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명확한 경우에는 우울증 약이고 영양제고 다 소용 없습니다.
돈 때문이든, 내가 처한 상황 때문이든, 나를 괴롭힌 어떤 ‘년’, ‘놈’때문이든(년, 놈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홧병’을 일으킬만한 사건이 있었다면, 그게 정신승리든, 자기합리화가 되었든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어렵겠지만 인간은 그게 가능합니다.
어차피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돈, 상황, 년, 놈은 안바뀔거거든요.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결국 나를 살리기 위한 것이고 내가 손해보지 않기 위한 것이지 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아마 용서가 아니라 잊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