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이나 미네랄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보약 같은 느낌입니다.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약리작용은 없으나, ‘꾸준히 먹다 보면 몸에 좋겠지…’ 하는 정도의 시각입니다. 건강 보조제들과 영양제는 식품으로 분류되고, 음식은 약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양제로서의 비타민이나 미네랄 제품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음식이고, 병을 일으키는 것도 음식이며, 병을 고치는 것도 오로지 음식을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효능은 생각보다 막강합니다. 예를 들어, 마그네슘은 응급실에서 사용하는 약입니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고,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 마그네슘을 주사하면 혈압과 박동이 정상화됩니다.
응급약인 것입니다.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은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72시간 이내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의약품 중에도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는 많지 않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의 경우, 시중에 나와있는 어떤 약물보다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뛰어납니다.
비타민 B3 나이아신은 관절염 환자에게 진통제보다 더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스타틴 약물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맹목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만 떨어뜨리는 것이 건강적으로 별 의미는 없지만, 아무튼 원하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물론 스타틴 약물에 비해 부작용은 훨씬 덜합니다.
그렇다면,
왜 병원에선 나이아신을 사용하지 않고 스타틴 약물만을 고집하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며,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제약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합성된 약물이 아닌 자연물질은 특허가 불가능합니다. 특허가 불가능한 물질은 다국적 제약회사들로부터 일단 외면당한다.
실제로,
코엔자임 Q10을 최초로 합성에 성공한 미국의 제약회사 머크 Merck는 코엔자임 Q10 합성기술을 곧바로 일본에 팔아넘겼습니다.
코엔자임 Q10이 자연물질이라 특허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유익하고 좋은 기술이라 하더라도 비즈니스 모델과 맞지 않으면 다른 나라로 넘겨버리는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되어서 혹은 연구가 불충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특허가 불가능해서, 제약회사가 원하는 이윤 폭 (profit zone)에 들어갈 수 없기에 외면당하는 것입니다.
즉, 제약회사가 추구하는 사업모델과는 안 맞는 거죠.
실제, 처방약들의 이윤은 어마어마합니다.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제 자낙스 Xanax의 이윤은 무려 560,000%에 달합니다. 1mg 정 100정 한 병의 가격은 약 180달러 정도. 이 중 유효성분의 원가는 2.4센트에 불과합니다. 한 알이 아니라 100정 모두를 만드는 원가가 2.4센트입니다.
코엔자임 Q10과 비교하자면,
코엔자임 Q10의 100개 들이 한 병의 가격은 40달러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원가도 훨씬 비쌉니다. 아예 비교 대상이 되질 못합니다.
이러한 폭리를 취하는 것이 가능하려면 ‘특허’받은 치료 약이어야만 합니다. 제약회사의 ‘의약품’이어야만 가능합니다.
이를 지노바이오틱 Xenobiotic이라고 부릅니다.
지노바이오틱은
생명체나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 그래서 특허가 가능한 신 합성 물질을 의미합니다. 토끼나 사과를 특허 낼 수 없는 것처럼…
그래서,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은 콜레스테롤 치료제든, 혈압약이든, 당뇨약이든 전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합성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전부 특허된 약물들입니다.
도대체 왜 비슷비슷한 콜레스테롤 치료제들이 대 여섯 가지나 있어야 하는가?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하나도 없어도 그만입니다.
그런 약들이 존재하고 병원에서 오직 약물만 처방하는 이유는 제약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부합하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괜한 음해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생리입니다.
의료현장도 특히 제약회사 주도의 의료현장일수록 치열한 사업 현장일 뿐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10분짜리 강의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Sk9sgp6sqI&t=15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