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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무증상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돌출)을 가진 사람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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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길가는 사람을 대상으로 허리 MRI 촬영을 해 보면 절반 이상은 디스크 돌출 또는 탈출이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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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en et al., 1990 – NEJM 연구 내용:
허리 통증이 없는 67명을 대상으로 요추 MRI 검사.

​결과:
60세 미만: 20%에서 디스크 탈출 발견.
60세 이상: 36%에서 디스크 탈출 발견.

결론:
디스크 이상 소견은 무증상자에서도 흔하며, 영상 소견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면 안 됨.
https://pubmed.ncbi.nlm.nih.gov/23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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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jikji et al., 2015 – AJNR 연구 내용:
33개 연구(총 3,110명 무증상자)를 메타분석하여 디스크 이상 소견 유병률 조사.

​결과:
디스크 돌출: 20세 29% → 80세 43%.
연령 증가에 따라 유병률 증가.

결론:
디스크 이상 소견은 무증상자에서도 흔하며, 이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일 수 있음.
https://www.ajnr.org/content/36/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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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sen et al., 1994 – NEJM 연구 내용:
허리 통증이 없는 98명을 대상으로 요추 MRI 검사.

결과:
27%에서 디스크 돌출(protrusion) 발견.
52%에서 디스크 팽윤(bulge) 발견.

결론:
무증상자에서도 디스크 이상 소견 관찰.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1994071433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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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전체 인구의 30~76%가 아무런 통증이나 증상 없이도 디스크가 돌출된 상태일 수 있고 이 비율은 나이 들수록 높아집니다.

​거울 보면 얼굴에 주름이 보이듯 MRI 상에도 노화가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MRI 이미지만 보고 수술을 결정 하는 것은 오진이자 의료사고, 아니 의료사기 입니다.

​”영상 소견보다 증상이 중요하다.”

수술 여부는 통증의 심한 정도나 다리까지 쏘는 방사통 여부가 아니라 운동신경의 마비로 결정하는 거고.
72시간 이내 응급수술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불필요한 수술에 해당합니다.

​그럼 왜 그렇게 아픈거고?
디스크는 왜 튀어 나온걸까요?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마사지 할 때 만져지는 큰 근육 말고 척추 사이에는 작은 근육이 많아요.
감자탕 먹을 때 뜯어 먹는 근육들.

이 근육들이 발작하듯 경직되면 서로 잡아당기기 때문에 척추 사이에 디스크에 압력이 증가하게 되고 오랜기간 반복되다 보면 디스크가 돌출됩니다.

​압력때문에 수분도 빠져나가고 노화 진행이 빨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강렬한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근육의 경련 자체도 통증을 유발합니다.

​스테로이드나 소염제 복용시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튀어나온 디스크가 원인이 아니라 근육 경련이 원인인 것을 알 수 있죠.

​그렇다면 근육이 왜 경련을 일으킬까요?
오래 앉아 있거나 운동부족도 원인이지만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스트레스가 아니더라도 두뇌 활동이 과하게 많으면 뇌신경 11이 자극됩니다.
(ex. 하루종일 앉아서 머리쓰는 회사원들)

​뇌신경 11번은 목, 어깨 근육도 관장해서 지속적으로 자극이 일어나면 목과 등근육이 뭉치게 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바로 목이 아프고,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목은 그럭저럭 견디는데 척추가 하나의 유닛으로 작동하다보니 Compensation (보상)이 일어나서 허리가 먼저 나가기도 합니다.

요약:
최대 76%의 사람들이 증상 없이 디스크 돌출 또는 탈출증이 있음.
MRI에서 이상이 보여도, 실제로 통증이나 문제로 이어지는 건 아님.
통증의 원인은 대부분 근육 경련.

​그래서 좋은 의사들이 강조하는 것:
“영상 소견보다 증상이 중요하다.”

​수술 결정 여부는 통증의 정도가 아닌 마비 증상 유무로 판단해야 함.

​이 영상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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