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 생긴 세로 주름에 대해 질문 주셨습니다.
Pruney Fingers 라고 합니다.
신경계에서 손끝으로 혈관을 좁혀 혈류량을 줄이라고 신호를 보내서 생기는 증상인데, 물속에 오래 있다보면 손가락이 쪼글해지는 것과 같은 현상이에요.
문제는 물속에 있던것도 아닌데 평소에도 이렇게 된다는 건데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몇 가지 거론되는 원인들이 있습니다.
1) 탈수
2) 레이노 증후군
3) 당뇨
4) 림프부종
5) 갑상선 질환
6) 루푸스
7) 피부주름 증후군
하나씩 알아 볼께요.
1) 탈수
탈수 현상이 일어나면 혈관내 혈류량도 줄어듭니다.
뇌나 장기와 같이 보다 중요한 곳에 자원을 우선 분배하다 보니 항상 손끝이나 관절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탈수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피부를 꼬집어서 당겼을때 바로 탄력있게 원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탈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 증후군은 차가운 손발 수족냉증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추운 날씨나 심리적 변화에 의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며 혈관 수축으로 인해 탈수와 마찬가지로 손 끝에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나 심리가 아니더라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평소에 손발이 차가운 편이라면 손끝에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당뇨
당뇨도 혈관질환이기 때문에 특히 말초에 모세혈관이 가장 먼저 손상되기 때문에 손가락에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림프부종
림프가 부어오르면 조직에 물이 찹니다.
이때 피부 아래 조직들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피부가 땡겨지는데, 아름답게 탱탱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죽처럼 굳어지고 주름이 생길수 있습니다.
5) 갑상선 질환
갑상선이 수 많은 일을 담당하는데 그 중에는 체온조절도 포함됩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몸에 에너지(활력)이 떨어지고, 혈압도 떨어지며 이는 혈액순환 능력을 저하합니다.
6) 루프스
루프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우리 몸을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관절을 공격 당하면 관절염.
신장을 공격 당하면 신염.
피부를 공격 당하면 피부질환.
루프스 환자중에는 레이노 증후군을 앓는 경우가 있고 손 끝에 주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7) 피부주름 증후군
피부주름 증후군은 유전질환 입니다.
<증후군>은 증상들을 보고 붙이는 이름이고 <유전>이란 말도 원인은 모른다는 뜻입니다.
보통 아이때 발견되기 때문에 해당 가능성이 낮아서 뺄까 하다가 일단 언급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