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할 때 먹으면 좋은 영양소들이 있습니다.
단식의 목적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체중감량이나 지방분해가 목적이라면 그에 따른 알맞은 보충제가 있고, 항노화가 목적이라면 또 그에 맞는 유리한 영양제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 내용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서 따로 영상으로 자세히 다루려고 해요.
오늘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평소 먹고 있던 영양제를 단식 공복 중에 먹어도 되는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에 대한 간략한 답변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처방약과 비슷합니다.
항상 기본 원칙을 기억하시면 좋아요.
보충제를 먹을 때도 “식사와 함께 먹냐?” “공복에 먹냐?” “점심에 먹냐?” “저녁에 먹냐?”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먹기 위해서 엄청 따지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저도 ‘이왕이면~’ 하면서 살짝 따지는 편입니다.
오메가3나 비타민B군은 식사와 함께..
마그네슘은 가능하면 저녁에..
유산균은 가능하면 공복에..
이런 식인데요.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지만 거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어요.
단식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질문을 하시는 이유는) 단식이 깨지지는 않을까?
그걸 더 궁금해 하신다고 봐요.
대부분의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공복을 깨지 않습니다.
하지만 얘네들은 보통 식사와 함께 드시니까 큰 문제가 되지도 않아요.
다만 식사 시간이 너무 짧고 하루에 몇 번 안 먹다 보니까 영양제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야 해서 나눠서 먹도록 시간을 분배하다 보니 공복시간에 걸리는 경우가 생기죠?
그럴때는 그냥 흡수가 조금 덜 되더라도 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복에 드셔도 됩니다.
속쓰림만 없다면ᆢ
저같은 경우는 비타민B를 공복에 먹으면 속이 울렁거려서 일부러 피해요.
반드시 식사와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미네랄들은 식사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더 잘 될 것을 알고 있지만 무시하고 공복에 먹기도 합니다.
반대로 리포소말 글루타치온을 공복에 먹어줘야 하는데 단 맛이 나기 때문에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을까 걱정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나는데 제 경우는 공복에 단 맛이 나는 액상형태의 보충제를 먹더라도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가 오르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먹기도 하고, 식사하기 30분 전에 먹기도 합니다.
대충 이런 식이에요.
뭐가 됐던 결국은 음식일 뿐입니다.
속편하게 사는게 훨씬 더 중요해요.
너무 얽매이실 필요 없고 내 하루 일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먹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내용들이 사실 여기 나와요.
기본 원칙들 다시 한 번 복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기 단식을 하실 경우!
36시간이나 48시간 단식을 하시는 분들 중에 (벌써 카페에 몇 분들 보이기 시작하는데) 장기간 단식 중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들 하시는데 그 기간동안에는 안 드셔도 됩니다.
몸이 알아서 지혜롭게 염증을 낮추고, 혈관을 청소하고, 지방을 분해하고!
세포를 재생하고, 자가포식을 하고, 알아서 할 일들을 하도록 놔 두세요.
그게 진정한 단식의 의미입니다.
24시간 이상 48시간 이내로 단식을 하실 경우 영양제는 옵션으로 선택 하셔도 되지만, 48시간 장기 단식을 할 경우에는 물 외에는 아무것도 드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