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eeding Syndrome
이라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급식재개증후군 또는 영양재개증후군 입니다.
1940년대 관찰되고 보고 되었습니다.
전쟁 동안 기근에 시달리거나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으면서 못 먹고 굶주렸던 사람들이 전쟁이 끝난 후 충분한 음식이 제공되었을 때, 갑자기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몸이 아프거나 건강 문제가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함참을 굶다가 영양분이 들어오면 소실된 근육을 다시 만들기 위해 단백질과 미네랄들이 세포 내로 몰려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전부 다 <세포>로 몰려가다 보니 <혈장>에는 마그네슘, 칼륨, 인과 같은 전해질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어지럼증, 멍한 증상, 쥐가 나거나 심할 경우 심장 박동이 불규칙 해 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억하시면 좋을 것은
전해질을 세포에 집어넣는 것도 인슐린의 역할이기 때문에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게되면 인슐린이 급격히 쏟아져 나오게 되고, 급식재개증후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식하면 너무 힘들다는 분들..
두통이 심하다는 분들..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분들..
다 여기 해당될 수 있습니다.
급식재개증후군 취약 계층
1. 장기간 영양 결핍
2. 암 환자들
3. 큰 수술한 환자
4. 고령 노인층
요즘은 장기간 음식을 못 먹고 굶어서 영양 결핍이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결핍이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바람에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영양 결핍은 생각보다 만연합니다.
암환자의 경우 암세포가 영양분을 다 빨아먹다 보니 환자는 기아 상태에 놓여 있는 거구요.
간헐적단식 하시는 분들 중에 여기 해당하는 경우는 드물지요.
보통 16:8 단식을 하거나 24시간 단식 많이 하는데, 사실 그건 단식이라고 하기도 민망해요 ^^
그래서 <간헐적>이란 용어가 생겨난건데,
간헐적단식이 장기간 굶는 것도 아니고 크게 위험할 일은 없지만, 인슐린저항성이 심해서 에너지 대사가 떨어지는 사람이 갑자기 단순당을 많이 먹어버리면 비슷한 메커니즘에 의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류성식도염이 있어서 위산억제제를 장복하는 분들의 경우 영양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영양소 결핍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때문에 이뇨제를 먹는 경우 이뇨제는 소변을 많이 보게 하는데 소변과 함께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영양소 결핍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단식을 하다가 갑자기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치솟게 되고 각종 불편한 증상들이 발생 할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1. 평소 영양상태가 부실한데
2. 한참을 굶었다가
3. 당지수 높은 음식을 먹어
4. 인슐린을 치솟게 한다??
”간헐적단식이 나랑 안 맞는다”
“단식하다가 큰일 날 뻔 했다”
이런 분들이 점검해 봐야 하는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