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건너 뛰는 간헐적단식을 하고 있는데,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아침식사와 함께 먹으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억하셔야 할 원칙은:
의사가 처방한 복약법을 임의로 변경하지 마시고 그대로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아침 식사와 함께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단식시간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식사와 함께 복용하도록 하세요.
다행히도 공복에 먹는 약이 더 많습니다.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라는 약들의 경우 의사나 약사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보세요.
공복에 먹어도 괜찮은지.
원래 공복에 복용하는 약인데 한국인들이 위장장애가 많아서 <식후 30분>이라는 조건을 추가해 넣은 경우가 많습니다.
속쓰림이 없다면 ‘식후 30분’은 무시해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헐적단식을 시작하고 흥분한 나머지 약을 임의로 끊어서도 안됩니다.
약부터 끊을게 아니라 약이 필요 없어지면 그 때 끊으면 됩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거에요.
주치의와 항상 상의 하시고 간헐적단식을 시도하는 것도 주치의가 아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선생님께 이야기 하기가 불편하다는 분들이 계신데, 그럼 편안한 의사로 바꾸세요.
요즘은 편안하게 열린 의사들 많고 앞으로는 점점 많아질 거에요.
간헐적단식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전부 다 생활습관을 바꿔서 건강을 회복하려는 노력이지 않습니까?
환자가 시간 맞춰서 약만 챙겨먹기 보다는 훨씬 더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는거거든요.
어쩌면 약을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르기에 기특한 환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환자를 칭찬해도 모자랄 판에 불편하게 하는 의사라면 바꾸세요.
미장원은 맘에 안들면 잘도 바꾸면서 도대체 뭐가 다른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