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효과가 개선된 제품인데 저희 병원 환자들도 많이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등이 뒷 광고 해 주는 부분이 싸~하지만, 그래도 도움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누가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나?
고도비만이 아니고 과체중 정도의 이왕이면 대사율 높은 남성입니다.
반드시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소식을 하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투약이 아니라 <소식>과 <운동> 입니다.
이런 환자의 경우 소량만 투약해도 되니 부작용의 위험도 낮아집니다.
위고비를 주사 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살이 빠지는건 아니고 결국은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하는데, 이 약물의 주 기능과 원리가 식욕 억제가 안되는 환자들의 식욕 억제를 돕는 작용입니다.
기존의 식욕억제제처럼 중추신경에 작용하는게 아니라 소화기능의 활동을 억제하고 식욕 호르몬을 조정합니다.
소화기관이 느려지니 음식을 적게 먹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큰 부작용은 위장장애/소화장애 입니다.
일단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기능의학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봅니다.
음식을 먹어도 영양소 흡수가 안되니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보충제를 써도 흡수를 못하니 병이 잘 낫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건강문제의 시작이 장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우울증도 포함에요.
위고비의 대표 부작용인 소화불량 외에 주요 부작용으로는 저혈당이 있는데, 이건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잘 하거나 크로미움만 먹어도 혈당이 떨어지니 당뇨약을 드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밖에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갑상선 암, 갑상선기능저하, 췌장염, 담석 등이 있습니다.
아직 신약이라 장기적인 부작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코백신 비슷), 생리화학적으로 우울증 가능하고 해독 기능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약의 기전이나 부작용을 고려 해 볼 때 누가 가장 효과가 없고 부작용의 위험도 높냐?
40-50대 대사가 떨어진 복부비만의 술 마시는 여성
이런 분들은 고용량을 주사하기 때문에 초반 효과가 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심하고 99% 요요 옵니다.
위고비 덕을 가장 잘 보는 경우는 저용량으로 단기간 사용하면서 소식을 했을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를 깨달아서 소식을 생활화 하는데 성공한 사람이 위너 입니다.
계속해서 약물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본인이 알아서 식사량을 조절 합니다.
약물을 가장 적절하게 사용해서 최대 덕을 보는 케이스 입니다.
결국은 소식하는게 목적인데 천천히 간헐적 단식을 하면 되지,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약물을 뭐하러 사용하느냐는 것이(비싼 돈 들여가며) 닥터 제이슨 펑 박사님이나 류호성 원장님의 의견입니다.
저도 이에 동의 하구요.
기사에서는 “다이어트 산업 뒤흔드나!” 설레발을 치고 있지만, 그럴 일은 없고 한동안 유행할 것입니다.
식욕억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안전한 대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