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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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곧/약/이/다

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Blog Page 7

사실 간헐적단식은 단식이 아닙니다

 

간헐적단식은 단식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해서 ‘간헐적’이란 단어를 갖다 붙인 겁니다.

여러분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단식 시간에 강박 갖지도 마시고 편안하게 하시라고 강조 했지만,

​그건 실은 여러분들을 꼬셔서 단식을 하게하려고 어르고 달래려고 그랬던 거고 ㅋㅋ

​이제 어느 정도 몸이 풀렸으면 제법 긴 시간 단식도 하셔야 해요.

​단식은 원래 어느정도 힘이 든게 맞습니다.

세포들이 산화스트레스를 받아서 그 환경들을 이겨 내야만 흔히 말하는 <단식의 효과>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요.

​운동이 우리 몸에 분명한 산화 스트레스로 작용하지만, 건강에는 도움이 되는 것 처럼 단식도 산화 스트레스 과정을 통해 해독과 치유, 항노화 등의 효과가 눈에 띄는 수준으로 크게 나타납니다.

​당뇨 환자가 당뇨로부터 회복하려면 망가진 혈관벽들이 복구되어야 합니다.

그 정도 수준의 재생을 바란다면 12시간, 16시간 단식 가지고는 부족해요.

​예를 들어, SIRT1, SIRT3와 같은 항노화 유전자가 발현되려면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가 가해져야 합니다.

​공복 중에 비타민C나 케르세틴 같은 항산화제를 먹어주면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래는 좋은 거지만, 단식을 할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단식을 통해 세포들이 해야 할 일을 항산화제가 대신 해 주는 꼴이에요.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단식 시간을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고 24시간 단식부터 도전해서 36시간, 48시간 단식도 경험 해 보시기 바랍니다.

​48시간 이상 장거리 단식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면 족합니다.

눈으로 보는 설탕 섭취량

 

엄마 떡볶이가 포장마차 떡볶이처럼 맛이 안나는 이유는 차마 설탕을 팍팍 퍼 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설탕만 아끼지 않으면 누구나 요리사가 됩니다.

현대인들의 입맛이 그렇게 길들여 졌어요.

​대부분의 건강문제는 설탕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설탕의 과당은 간으로 직행해서 술보다 더 간을 괴롭히고 혈관도 빠르게 망가뜨려요.

​하지만 정작 필요한 에너지는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더 찾게 만듭니다.
뇌와 몸, 모두 단맛에 중독되어 식욕을 주체하기 어려워 집니다.

​설탕만 줄여도 대부분의 질병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당뇨,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아토피 피부염, 면역력 저하로 인한 모든 질병 (감기, 독감, 코로나, 대상포진, 암)

​과당에 대해 들어보세요.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할까? 그냥 잠을 더 잘까?

이런 질문을 보았습니다.
“운동 할 시간이 새벽밖에 없어요 T-T 새벽에 운동해도 될까요?”

바쁜 현대인들은 운동 조차도 시간을 쪼개서 해야하는 경우가 많죠?

새벽운동 vs 저녁운동

언제 운동하는 것이 더 좋은지 각기 다른 주장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마치
“비타민을 언제 먹는게 유리한가?”
“커피를 오후에 마셔도 되나?”
“저탄고지 vs 현미채식 뭐가 나은가?”
이런 질문과 비슷한 느낌 입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고 정답을 내릴 수 없어요.

​어느 시간대가 되었든 운동을 하는 것이 안하는 것 보단 낫다?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너무 이른 새벽 운동이나 너무 늦은시간 밤 운동은 생체리듬을 방해 할 수 있어요.

​밤 늦게 운동해도 잠만 잘 잔다면 밤에 커피 마셔도 잘 자는 사람처럼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그런데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면 운동이 오히려 마이너스 입니다.

본인이 점검해 보는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를 드리고 있지만, 잠은 운동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잠을 줄이고 운동하지는 말란 뜻입니다.
(너무 게으른 사람들이 악용하기 좋은말 ㅋㅋ)

​위의 질문을 하신 분께서 근심스럽게 질문을 했다는 것은 이분이 원래 아침형 인간이거나 새벽잠이 없어 저절로 눈이 떠져 새벽에 운동을 하는것이 아니라, 알람을 맞추고 힘들게 일어나서 꾸역꾸역 운동을 하고 계신듯 해요.
(아마도 새해 결심(?) 뭐 그런거?)

​그렇다면 운동보다 자는게 낫습니다.

​잠과 음식은 우열을 가릴 수 없어요.
둘 다 똑같이 필요합니다.
부족하면 사람이 죽어요.
아니면 몸에 병이 납니다.

​잠이 그렇게 중요한 거에요.

​하지만 운동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운동은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안하면 손해가 큰 것이 맞습니다.

운동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의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특히 나이가 들 수록 더 그래요.

하바드 대학에서 이런 연구를 했습니다.
20~40대 성인 남녀를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 했어요.
일주일에 4번 운동을 하는 그룹의 사망률이 20% 낮았습니다.

​그런데 60대 이후에서는 사망률이 무려 50%가 차이가 났습니다.

​나이들수록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렇기때문에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모자랍니다.

​하지만 억지로 하는 운동은 아니에요.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운동이나 엉뚱한 시간에 잠 못자고 하는 운동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되고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영상 기억 하시죠?

 

그래서,
새벽에 운동을 할까?
저녁에 운동을 할까?
라는 고민도 필요하지만,

​잠을 잘까? 운동을 할까?
하는 고민도 필요합니다.

​운동 그까잇거 다~ 필요 없고, 마구 게을러지라고 주문하는 거 아니니까 지혜롭게 알아 들으셨으리라 믿어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하는 이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하는 이유?

​네, 없습니다!

​냉정하게 따져서 혈당 낮추고, 혈압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물들은 재밌는 기술일 뿐, 치료도 아니고 뭣도 아니에요.

그런거 낮춰서 뭘 예방하나요?
하나도 예방 되는게 없다는걸 통계와 세월이 증명하고 있는데.

​그냥 건강해 지시면 됩니다.

건강해지려면 운동하고, 아무거나 막 먹지 말고, 스트레스 관리 잘 하고, 밤에 잘 자면 되는건데

​이 중에 약 챙겨 먹는것 보다 쉬운게 하나도 없죠? ㅋㅋ

그래서 그냥 약만 챙겨먹게 되는 거에요.

​그나마 식단을 개선하는게 가장 쉽게 해볼만하고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첫걸음으로 삼기 좋습니다.

​콜레스테롤과 관련하여 참고하시면 좋은 영상들이 한가득 있습니다.

 

단식 중에 비타민 영양제 괜찮을까?

단식 할 때 먹으면 좋은 영양소들이 있습니다.

​단식의 목적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체중감량이나 지방분해가 목적이라면 그에 따른 알맞은 보충제가 있고, 항노화가 목적이라면 또 그에 맞는 유리한 영양제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 내용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서 따로 영상으로 자세히 다루려고 해요.

​오늘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평소 먹고 있던 영양제를 단식 공복 중에 먹어도 되는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에 대한 간략한 답변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처방약과 비슷합니다.

항상 기본 원칙을 기억하시면 좋아요.

​보충제를 먹을 때도 “식사와 함께 먹냐?” “공복에 먹냐?” “점심에 먹냐?” “저녁에 먹냐?”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먹기 위해서 엄청 따지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저도 ‘이왕이면~’ 하면서 살짝 따지는 편입니다.
​오메가3나 비타민B군은 식사와 함께..
마그네슘은 가능하면 저녁에..
유산균은 가능하면 공복에..
이런 식인데요.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지만 거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어요.

단식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질문을 하시는 이유는) 단식이 깨지지는 않을까?
그걸 더 궁금해 하신다고 봐요.

​대부분의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공복을 깨지 않습니다.
하지만 얘네들은 보통 식사와 함께 드시니까 큰 문제가 되지도 않아요.

​다만 식사 시간이 너무 짧고 하루에 몇 번 안 먹다 보니까 영양제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야 해서 나눠서 먹도록 시간을 분배하다 보니 공복시간에 걸리는 경우가 생기죠?

​그럴때는 그냥 흡수가 조금 덜 되더라도 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복에 드셔도 됩니다.
속쓰림만 없다면ᆢ

​저같은 경우는 비타민B를 공복에 먹으면 속이 울렁거려서 일부러 피해요.
반드시 식사와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미네랄들은 식사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더 잘 될 것을 알고 있지만 무시하고 공복에 먹기도 합니다.

​반대로 리포소말 글루타치온을 공복에 먹어줘야 하는데 단 맛이 나기 때문에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을까 걱정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나는데 제 경우는 공복에 단 맛이 나는 액상형태의 보충제를 먹더라도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가 오르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먹기도 하고, 식사하기 30분 전에 먹기도 합니다.

​대충 이런 식이에요.

​뭐가 됐던 결국은 음식일 뿐입니다.
속편하게 사는게 훨씬 더 중요해요.

​너무 얽매이실 필요 없고 내 하루 일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먹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내용들이 사실 여기 나와요.

기본 원칙들 다시 한 번 복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기 단식을 하실 경우!

​36시간이나 48시간 단식을 하시는 분들 중에 (벌써 카페에 몇 분들 보이기 시작하는데) 장기간 단식 중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들 하시는데 그 기간동안에는 안 드셔도 됩니다.

몸이 알아서 지혜롭게 염증을 낮추고, 혈관을 청소하고, 지방을 분해하고!
세포를 재생하고, 자가포식을 하고, 알아서 할 일들을 하도록 놔 두세요.

그게 진정한 단식의 의미입니다.

​24시간 이상 48시간 이내로 단식을 하실 경우 영양제는 옵션으로 선택 하셔도 되지만, 48시간 장기 단식을 할 경우에는 물 외에는 아무것도 드시지 마세요.

단식중에 처방약을 먹어야 하면 어쩌죠?

“아침식사를 건너 뛰는 간헐적단식을 하고 있는데,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아침식사와 함께 먹으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억하셔야 할 원칙은:
의사가 처방한 복약법을 임의로 변경하지 마시고 그대로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아침 식사와 함께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단식시간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식사와 함께 복용하도록 하세요.

​다행히도 공복에 먹는 약이 더 많습니다.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라는 약들의 경우 의사나 약사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보세요.
공복에 먹어도 괜찮은지.

​원래 공복에 복용하는 약인데 한국인들이 위장장애가 많아서 <식후 30분>이라는 조건을 추가해 넣은 경우가 많습니다.
속쓰림이 없다면 ‘식후 30분’은 무시해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헐적단식을 시작하고 흥분한 나머지 약을 임의로 끊어서도 안됩니다.

​약부터 끊을게 아니라 약이 필요 없어지면 그 때 끊으면 됩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거에요.

​주치의와 항상 상의 하시고 간헐적단식을 시도하는 것도 주치의가 아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선생님께 이야기 하기가 불편하다는 분들이 계신데, 그럼 편안한 의사로 바꾸세요.

요즘은 편안하게 열린 의사들 많고 앞으로는 점점 많아질 거에요.

​간헐적단식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전부 다 생활습관을 바꿔서 건강을 회복하려는 노력이지 않습니까?

​환자가 시간 맞춰서 약만 챙겨먹기 보다는 훨씬 더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는거거든요.

어쩌면 약을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르기에 기특한 환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환자를 칭찬해도 모자랄 판에 불편하게 하는 의사라면 바꾸세요.

미장원은 맘에 안들면 잘도 바꾸면서 도대체 뭐가 다른 거에요?

간헐적단식 하면 근손실?

간헐적단식을 할 경우 근육이 빠질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PT 트레이가 또는 의사가 근손실을 염려하며 간헐적단식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16:8 같은 단식은 단식도 아닙니다.
단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민망해요.
그래서 간헐적단식이란 단어를 만든겁니다.”

단식을 할 때 근손실이 일어난다는 말은 ‘포도당을 채우기 위해 단백질을 태운다’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기아 상태가 아니라면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아요.

이는 수 십 년 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평범하게 먹을 때와 굶었을 때 질소 분비를 비교한 것입니다.

​음식을 굶게 되면 다른 것들은 별 차이가 없는데 단백질을 분해하는 Urea 분비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이 보입니다.

만약에 몸이 근육을 태운다면 Urea 수치가 차트를 뚫고 나갈 정도로 치솟아야 합니다.

​우리 몸은 근육을 보존하려고 애씁니다.
단식을 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아래는 70일 동안 간헐적단식을 하고 체질량을 비교한 연구입니다.

​지방은 참가자 평균 43.5 에서 38.1로 12% 이상 감소한 것이 관찰되었지만 제지방체중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근육은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장이나 위축 여부가 결정됩니다.”

먹는 걸로 근육이 자란다는 생각은 직관적이면서 무지한 생각이에요.

​그러면 유청단백질만 먹으면 되지 누가 운동을 하겠습니까?

​<언제> 음식을 먹고 말고는 상대적으로 근손실에 기여하는 바가 작습니다.

​우리 몸이 지방과 포도당(글리코겐)을 에너지로 저장해 두고, 잠깐 굶었더니 정작 단백질을 먼저 가져다 쓴다고요?

우리 몸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습니다.

​헬스 트레이너들처럼 근육량을 매일 측정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간헐적단식을 했더니 근육량이 20% 감소했다면서 난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근육의 힘을 테스트해 보면 정작 근력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 몸은 포도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하는데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됩니다.

​단식을 하게되면 간과 근육에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을 에너지로 가져다 쓰게 됩니다.

​글리코겐이 빠져나갈 때 수분이 함께 빠져 나갑니다.

​그래서 Impedence로 근육량을 측정해 보면 (예: 인바디) 근육의 질량이 줄어든 것으로 측정 되어 근손실이 일어난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글리코겐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날짜를 정해놓고 바디프로필을 찍거나, 머슬매니아 대회에 출전을 하거나, 그냥 근육 사이즈가 중요한 분들은 그것조차도 아쉬울 수 있겠지만 건강의 관점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을 놓고 근육량 변화를 측정하면 더 명확합니다.

​근력운동을 하지 않고 단식만 한 환자가 단식 시작 후 2주 만에 근육량이 10% 감소된 것이 관찰되었는데, 단식을 중단하고 다시 2주 후에는 근육량이 10% 회복되는 것이 관찰됩니다.

​운동 없이 근육량이 줄었다~ 늘었다~?

​글리코겐 입니다.

​만약에 기근이 들었을 때 근육부터 소실되기 시작했다면, 인류는 진작에 멸종 했을 거예요.

​간헐적단식을 하면서 공복 중에 운동을 해도 괜찮은지 질문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당연히 괜찮습니다.

​당뇨약을 복용중인 중증 당뇨환자나 고혈압 환자라면 의사와 상의 하세요.

​어떻게 하다가 잠깐 굶었다고 운동해도 되는지 여부까지 물어야하는 상황이 되었는지 참담하고 딱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하실 것은 칼로리 제한식을 할 경우 실제로 근육이 빠집니다.

​2016년 연구가 있습니다.
칼로리 제한식을 한 그룹과 간헐적단식을 한 그룹을 나눠서 32주 후 비교를 한 결과,

​체중 감량은 양쪽 모두 비슷하게:
칼로리제한식: 5kg 감량
간헐적단식: 5.7kg 감량
간헐적단식이 약간 더 빠졌지만

​제지방 (Lean mass)을 측정한 결과
칼로리제한식: 0.5%
간헐적단식: 2.2%로
간헐적단식 그룹이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 보존 능력이 더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헐적단식은 공복기간을 거치게 되는데 공복 기간 중에는 성장호르몬이 나옵니다.

성장호르몬은 대응 조절 호르몬으로 근손실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칼로리 제한식을 할 경우 성장호르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요.

​간헐적단식의 효과를 확인해 보시고요.

 

암환자나 너무 마른 분들, 영양상태가 나쁜 분들, 너무 고령이신 분들은 무턱대고 간헐적단식을 하지 마시고 <급식재개증후군> 글을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 드릴게요.

​간헐적단식을 할 때 대부분이 단식과 공복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간헐적단식도 엄연한 <식사 방법>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 얼마나 잘 먹느냐도 중요해요.

​<주의사항>과 그동안의, 그리고 앞으로 있을 공지들을 참고하시면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단식 하는게 너무 힘들다면? ‘급식재개증후군’ 의심

Refeeding Syndrome
이라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급식재개증후군 또는 영양재개증후군 입니다.

1940년대 관찰되고 보고 되었습니다.

​전쟁 동안 기근에 시달리거나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으면서 못 먹고 굶주렸던 사람들이 전쟁이 끝난 후 충분한 음식이 제공되었을 때, 갑자기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몸이 아프거나 건강 문제가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함참을 굶다가 영양분이 들어오면 소실된 근육을 다시 만들기 위해 단백질과 미네랄들이 세포 내로 몰려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전부 다 <세포>로 몰려가다 보니 <혈장>에는 마그네슘, 칼륨, 인과 같은 전해질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어지럼증, 멍한 증상, 쥐가 나거나 심할 경우 심장 박동이 불규칙 해 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억하시면 좋을 것은

전해질을 세포에 집어넣는 것도 인슐린의 역할이기 때문에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게되면 인슐린이 급격히 쏟아져 나오게 되고, 급식재개증후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식하면 너무 힘들다는 분들..
두통이 심하다는 분들..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분들..
다 여기 해당될 수 있습니다.

급식재개증후군 취약 계층
​1. 장기간 영양 결핍
2. 암 환자들
3. 큰 수술한 환자
4. 고령 노인층

​요즘은 장기간 음식을 못 먹고 굶어서 영양 결핍이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결핍이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바람에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영양 결핍은 생각보다 만연합니다.

암환자의 경우 암세포가 영양분을 다 빨아먹다 보니 환자는 기아 상태에 놓여 있는 거구요.

간헐적단식 하시는 분들 중에 여기 해당하는 경우는 드물지요.

​보통 16:8 단식을 하거나 24시간 단식 많이 하는데, 사실 그건 단식이라고 하기도 민망해요 ^^

그래서 <간헐적>이란 용어가 생겨난건데,
간헐적단식이 장기간 굶는 것도 아니고 크게 위험할 일은 없지만, 인슐린저항성이 심해서 에너지 대사가 떨어지는 사람이 갑자기 단순당을 많이 먹어버리면 비슷한 메커니즘에 의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류성식도염이 있어서 위산억제제를 장복하는 분들의 경우 영양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영양소 결핍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때문에 이뇨제를 먹는 경우 이뇨제는 소변을 많이 보게 하는데 소변과 함께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영양소 결핍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단식을 하다가 갑자기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치솟게 되고 각종 불편한 증상들이 발생 할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1. 평소 영양상태가 부실한데
2. 한참을 굶었다가
3. 당지수 높은 음식을 먹어
4. 인슐린을 치솟게 한다??

​”간헐적단식이 나랑 안 맞는다”
“단식하다가 큰일 날 뻔 했다”
이런 분들이 점검해 봐야 하는 것들입니다.

간헐적단식 중 변비

 

간헐적단식 시작하고 변비 생기는 분들 계시죠?

​먹은게 없으니 나올게 없다는 논리로 자위하고 있는 댓글들이 많이 보여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지만, 덜 먹는다고 반드시 변비가 생기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1.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많고,
2. 많이 먹어도 변비인 사람들도 많음.

​변비를 해결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나>
대부분의 변비는 미네랄 부족입니다.
변비 예방하려면 채소 많이 먹으란 말 들어 보셨을 거에요.

채소 안먹는 사람이 변비가 흔한게 맞습니다.

채소에 식이섬유 때문이긴 한데 채소에는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그래서 미네랄 섭취를 늘리면 변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어요.

특히 <칼륨>이 그렇습니다.

​변비 개선을 위해 마그네슘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칼륨이 더 중요 합니다.

​원래 칼륨과 마그네슘은 한 쌍으로 함께 일해요.

아래 영상 참고 해 보세요.

<둘>
지방 섭취를 늘려주는 것도 변비를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원래 지방은 많이 먹으면 설사 해요.

그리고 어차피 간헐적단식을 할 때 적당한 지방을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변비가 있을 경우, 지방 섭취가 부족하진 않은지 점검해 보세요.

​<셋>
소금물 (또는 소금)을 먹어주는 것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정제염이 아니라 암염이나 바다소금처럼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을 말하는 거에요.
역시 미네랄이 중요합니다.

​<넷>
원칙적으로 차전자피와 같은 식이섬유는 공복에 먹어도 단식을 깨뜨리지 않습니다.

​식이섬유를 먹을 수 없는 SIBO 환자들은 차전자피 대신 곤약을 드셔도 됩니다.

둘 다 단식을 깨뜨리진 않지만, 일부러 공복 중에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단식을 마치고 식사 하기 전에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식사를 하기 전에 한번 더 먹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섯>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변비 예방 방법 중 하나에요.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하실 것은 물만 마시고 미네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 서 언급한 미네랄과 소금을 충분히 먹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연구 “인슐린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두 배 증가 시켜”

스탠포드 의과 대학 나탈리 라스곤 교수팀이 3,000명을 대상으로 한 단면 연구 결과, 인슐린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 관계 관찰.

[해당 연구는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2021년 9월에 등재.]

스탠포드 의과대학 과학자들은 인슐린 저항성을 주요 우울증 장애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시켰습니다.

정신과 교수인 나탈리 라스곤(Natalie Rasgon) 박사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 이전에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없더라도 주요 우울 장애가 발생할 위험은 인슐린 저항성이 없는 사람에 비해 두 배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인 5명 중 1명 이상이 일생 중 언젠가 주요 우울 장애를 경험합니다. 증상으로는 끊임없는 슬픔, 절망, 나태함, 수면 장애, 식욕 부진 등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이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일부 요인은 우리가 예방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식이요법, 운동,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약물을 통해 감소하거나 제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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