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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할까? 그냥 잠을 더 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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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을 보았습니다.
“운동 할 시간이 새벽밖에 없어요 T-T 새벽에 운동해도 될까요?”

바쁜 현대인들은 운동 조차도 시간을 쪼개서 해야하는 경우가 많죠?

새벽운동 vs 저녁운동

언제 운동하는 것이 더 좋은지 각기 다른 주장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마치
“비타민을 언제 먹는게 유리한가?”
“커피를 오후에 마셔도 되나?”
“저탄고지 vs 현미채식 뭐가 나은가?”
이런 질문과 비슷한 느낌 입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고 정답을 내릴 수 없어요.

​어느 시간대가 되었든 운동을 하는 것이 안하는 것 보단 낫다?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너무 이른 새벽 운동이나 너무 늦은시간 밤 운동은 생체리듬을 방해 할 수 있어요.

​밤 늦게 운동해도 잠만 잘 잔다면 밤에 커피 마셔도 잘 자는 사람처럼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그런데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면 운동이 오히려 마이너스 입니다.

본인이 점검해 보는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를 드리고 있지만, 잠은 운동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잠을 줄이고 운동하지는 말란 뜻입니다.
(너무 게으른 사람들이 악용하기 좋은말 ㅋㅋ)

​위의 질문을 하신 분께서 근심스럽게 질문을 했다는 것은 이분이 원래 아침형 인간이거나 새벽잠이 없어 저절로 눈이 떠져 새벽에 운동을 하는것이 아니라, 알람을 맞추고 힘들게 일어나서 꾸역꾸역 운동을 하고 계신듯 해요.
(아마도 새해 결심(?) 뭐 그런거?)

​그렇다면 운동보다 자는게 낫습니다.

​잠과 음식은 우열을 가릴 수 없어요.
둘 다 똑같이 필요합니다.
부족하면 사람이 죽어요.
아니면 몸에 병이 납니다.

​잠이 그렇게 중요한 거에요.

​하지만 운동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운동은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안하면 손해가 큰 것이 맞습니다.

운동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의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특히 나이가 들 수록 더 그래요.

하바드 대학에서 이런 연구를 했습니다.
20~40대 성인 남녀를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 했어요.
일주일에 4번 운동을 하는 그룹의 사망률이 20% 낮았습니다.

​그런데 60대 이후에서는 사망률이 무려 50%가 차이가 났습니다.

​나이들수록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렇기때문에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모자랍니다.

​하지만 억지로 하는 운동은 아니에요.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운동이나 엉뚱한 시간에 잠 못자고 하는 운동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되고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영상 기억 하시죠?

 

그래서,
새벽에 운동을 할까?
저녁에 운동을 할까?
라는 고민도 필요하지만,

​잠을 잘까? 운동을 할까?
하는 고민도 필요합니다.

​운동 그까잇거 다~ 필요 없고, 마구 게을러지라고 주문하는 거 아니니까 지혜롭게 알아 들으셨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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