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상동맥이 막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의 효과가 어느정도인지 <환자혁명> 책에서 자세히 다뤘는데, 스텐트삽입술의 효과는 어느 정도 일까?
스텐트 삽입술은 좁아진 관상동맥에 미세한 금속망,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 혈류를 원활하게 늘려주는 시술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상동맥 우회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텐트삽입술은 통증을 감소시킬뿐 사망률이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주지는 못한다.
심장마비나 심근경색, 심혈관질환을 단순한 배관문제로 보기 때문에 관상동맥우회술이나 스텐트삽인술처럼 ‘막히면 뚫어주는’ 시술들이 등장했는데, 심혈관 사고의 원인은 단순히 혈관이 막힌 문제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대표적인 스텐트삽입술 연구로 COURAGE Trial과 ISCHEMIA Trial이 있다.
COURAGE Trial (2007)
안정형 협심증 환자 2,287명을 대상으로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한 쪽 그룹은 최적 약물치료만 시행했고 (Optimal Medical Therapy, OMT) 또 다른 그룹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스텐트삽입술을 받았다.
결과는 사망률 차이 없음, 뇌졸중 차이 없음, 심근경색 차이 없음,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차이 없음
즉, 스텐트를 삽입해도 장기적으로 심혈관 사고는 줄지 않았다.
다만, 초기 6~24개월 정도는 흉통 감소와 운동능력 향상, 삶의 질 향상이라는 효과가 관찰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차이도 대부분 사라졌다.
또 다른 연구는 더 충격적이었다.
ISCHEMIA Trial (2020)
“허혈이 심하면 반드시 스텐트를 해야 한다.”는 기존의 믿음을 깨뜨린 연구인데, 중등도~중증 허혈이 있는 환자들만 선별하여 초기 침습적 치료(조영술 → PCI 또는 CABG)와 약물치료 우선을 비교했다.
결과는 초기 침습적 치료를 해도 사망 감소 차이 없음, 심근경색 감소 차이 없음, 심혈관 사건 감소 차이 없음
다만, 흉통이 심한 사람은 증상 개선과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결론짓고 있다.
즉 예후(prognosis)는 거의 같지만 증상(symptoms)은 좋아질 수 있다는 정도의 효과만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스텐트 시술은 응급 심장마비(STEMI) 시술이 아니라 예약을 잡고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 (elective PCI)
119를 타고 응급실에 실려왔을 때 당장 스텐트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혈관이 막힌 경우는 20~30%에 불과하다.
스텐트 시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도 통증이지만, 대부분은 관상동맥이 막혀 갑자기 사망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정작 심혈관 사고나 사망 위험은 낮춰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면, 통증을 줄여주니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는 잘못된 인식을 갖는 것도 문제다.
생활습관(특히 스트레스)를 바꾸지 않으면 흉통은 재발하고, 주변의 다른 혈관들이 막혀 2차, 3차 스텐트 시술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하다.
환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대부분의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불안정한 플라크가 갑자기 파열되면→혈전이 떨어져 나오면서→혈관을 막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중 혈전 사고도 이와 같다.
그리고 플라크나 혈전이 없이 마그네슘이 결핍되는 것만으로도 심장 근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마그네슘은 전해질 미네랄로 부족하면 근육 떨림이나 쥐를 일으킨다.
심장도 쉬지 않고 뛰는 근육이며 쥐를 일으키면 안되기 때문에 심장에는 일반 근육보다 20배 많은 마그네슘이 존재한다.
사람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그네슘이 빠르게 소진되는데, 이때 심장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심장마비 사고 환자 대부분이 장기간 지속된 스트레스, 또는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바 있다.
즉 스텐트는 ‘현재 좁아진 혈관’을 넓혀줄 뿐 혈관 전체에 퍼져 있는 취약한 플라크나 전신 염증, 죽상경화 진행을 막지는 못하고, 심장의 기능에도 마그네슘처럼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