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자리에서 2,000 칼로리를 먹어도 영양분이 없는 음식이라면 몇 시간 후에 또 배가고파옵니다. 그런데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면 600 칼로만 먹고도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운동해서 살 못 뺀다.(제가 너무 단정적으로 말해버렸나요? ^^)
운동해서 살 빼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너무 어렵습니다.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꼭 필요하지만, 살을 빼기 위한 좋은 전략은 아닙니다. 트레이너 분들이 식단까지 꼼꼼히 챙져주는 이유입니다. 윗몸일으키기 한다고 해서 뱃살 빠지는 거 아니고, 팔뚝살만 빼는 운동은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저희 클리닉에서 하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두~둥!
이것들의 콘트롤이 안되면 살을 빼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바로 호르몬입니다.
호르몬은 우리 몸은 물론 정신까지 다스립니다. 그것도 아주 적은 양으로…(무서운 애들입니다. T-T)
내 안에 헐크도 있고, 로맨티스트도 있고, 아이를 키우는 사랑, 모성애.. 여성분들 생리전에… 나를 다중인격으로 만드는… 요게 다 호르몬이 하는 일입니다.
출산 후 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그럴까요? 호르몬 변화가 엄청 많아서 그렇습니다. 자궁이랑 골반이 벌어져야 하고 젖이 나와야 하고 아이한테 강한 애착이 생겨야 하고 이게 다 호르몬이 한다는 거지요.
호르몬을 못 다스리면 다이어트는 꽝입니다.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중에 잠, 스트레스, 먹는 음식(재료가 있어야 호르몬을 만드니까), 운동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운동이 가장 영향력이 적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호르몬을 극복(?) 관리 할까?
베벌리힐스에 있는 메디칼 부띠끄나 메드스파 같은데 가서 호르몬 주사 맞으면 되나요? (계속 읽으셔~!)
살찌고 빠지고 하는데 관여하는 호르몬 1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그 중에 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해서 꼭 콘트롤 해야 되는 게 8가지 정도 있는데,
그것도 복잡하니까 오늘은 반값세일!
딱 절반으로 잘라서, 상식적으로 알아두시면 좋은 다이어트와 관련한 호르몬 네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로 adiponectin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체지방을 태워서 에너지로 쓰라고 명령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네 우리편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이 이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할 경우 살이 찝니다. 연구결과 혈중 adiponectic 농도가 높을수록 날씬하고, 반면 살찐 사람들은 이 호르몬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살이 찔수록 이 호르몬의 분비도 낮아져서 한번 찌기 시작하면 가속화 된다는 것입니다. 살이 찌고 나면 빼기 어려운 이유. 찌는 것보다 빼기가 더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면 이 adiponectin이라는 호르몬을 증가 시킬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첫째로 마그네슘 섭취를 늘리시는 것입니다. 약국에 가시면 마그네슘 영양제를 팝니다. 값도 싸네요~ 음식으로는 호박씨와 잎이 푸른 채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견과류 해조류 또다른 방법으로는 간헐적 단식을 통해 이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두번째 호르몬이 그렐린이라고 하는 호르몬 입니다.
일명 ‘공복호르몬’ 이라고 해서, 밤늦게 냉장고에 달려가게 하거나, 배달음식 시켜먹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네, 악당입니다! 특히 밤 늦은 시간 최악의 시간대에 왕성해지는 식욕의 주범입니다. 뭐 하나 먹고 싶은 음식에 꽂히는 Craving의 원인입니다. 그렐린이 뇌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음식 중독… 특히 단 것, 단 음식 중독을 야기 합니다.. 그렐린이 많이 분비 되면 살을 빼는 것은 한마디로 불가능 합니다.
우리 몸이 며칠 굶으면 이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엄청나게 분비가 되서 아무리 비위가 약한 여성이라도 쥐도 잡아 먹을 수 있게 만드는 호르몬 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덜 먹는 다이어트나… 대책 없이 굶으려는 시도는 이 호르몬 때문에 다 망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렐린 분비를 낮추는 법은 간단합니다.
잠이 모자라면 그렐린 분비가 상승합니다. 하루에 6시간 에서 8시간 수면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카페인이나 에너지드링크로 시작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렐린과 반대되는 호르몬이 렙틴입니다.
식욕 억제 호르몬… (‘캡틴아메리카’처럼 이름도 멋진데 하는 일도 멋지지 말입니다! 반면, 아까 그렐린은 이름만 들어도 악당의 향기가~ㅋㅋ)
콘시럽/액상과당을 먹으면 렙틴의 분비를 막아서 먹고 나서도 더 배고프게 됩니다.
식품업계가 이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식품업계는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먹고도 배가 고파서 더 먹게될까? 그런 식품첨가물들을 찾고 연구합니다.
세번째는 바로 인슐린 입니다.
어! 인슐린? 많이 들어 보셨죠? 네 맞습니다. 당뇨병으로 유명한 바로 그 호르몬입니다. 인슐린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이 문제입니다.
인슐린이 하는 역할이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몸의 세포들이 인슐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우리가 먹은 당분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혈액속에 남아있게 되니까 당연히 혈당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당뇨병에 걸린다…라 고만 알고 계신데, 당뇨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오늘의 주제인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에너지로 쓰이지 못한 당분들이 지방으로 저장되는 겁니다. 인슐린 저항을 고치지 못하면 살 빼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저희 환자분들 중 다이어트에 성공하신 분들 중에는 부수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이 함께 치료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많습니다가 아니라 거의 다!)
인슐린 저항을 고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사과식초나 감식초 !
마켓에서 파는 화학식초 말고 직접 발효해서 만든 진짜 식초만 해당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분들이 고 탄수화물 식사를 할 때 이 식초를 같이 드시면, 혈당이 낮아지는효과가 있습니다.
혈당약을 먹는 당뇨환자도 고려해 볼만 한 것이 처방약과 비교했을 때 아무런 손색이 없습니다. 부작용이 없으니 더 안전 하겠죠. 인슐린 저항을 해결 하지 못하면 식초를 먹어도 몸이 계속 지방을 축적합니다. 특히 배만 뽈~록 해지는 복부비만이 나타납니다.
네번째 호르몬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콜티솔입니다.
호랑이가 쫓아오는 긴박한 상황에서 증가하는 호르몬인데, 그런 순간적으로 긴박한 상황에서는 우리몸이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는 좋은 호르몬이지만 현대인의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보통 우리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건강한 스트레스가 아니죠? 결과는 배만 쑥 나오는 복부비만이 생깁니다.
왜냐구요?
첫째. 코티솔이 증가하면 식욕이 같이 증가합니다.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는 분들 보셨죠?
둘째. 코티솔이 에너지를 사용하려고 근육을 파괴합니다.
근육량이 낮아지면 대사량이 감소해서, 결과적으로 지방이 증가합니다.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거죠.
셋째. 콜티졸이 유난히 복부지방을 증가시킵니다.
이상하게 배에만 살이 찌게 합니다. 반대로 복부지방이 많으면 콜티졸 호르몬도 더 많이 분비를 하게 되고… 이것도 악순환 입니다.
그런데, 콜티졸을 돈 안들이고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앉아서 코로 숨 들이 마시고… 천천히 4초간 들이 마십니다. 그리고 숨을 멈추고 배까지 삼킵니다. 2초간 입으로 내쉬고, 3초간 정지. 이것을 8번 반복… 이런 간단한 복식호흡법이 스트레스 리스폰스를 리셋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뇌호흡, 명상.. 비슷한 이치입니다.
햇볕 강한 캘리포니아보다 흐리고 비 많이 오는 워싱턴주가 피부암이 발병률이 더 높다.(우울증도 그렇고)
피부암이 발생하는 부위는 또 어떤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얼굴, 목, 팔 보다 햇볕이 차단 된 발목, 발 주변에 피부암이 더 많다.
왜 그런지 이유는 간단하다.
햇볕을 통해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비타민D 하면 면역력이다. 잘 아시다시피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 그러니 선블록과 같은 자외선 차단제는 암 예방과 아무 상관 없다.
아니 상관이 있다. 오히려 피부암 위험을 높인다. 선블락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이 발암물질이다. 발암물질을 덕지덕지 바르는 셈이다. 자외선과 만나면 위력은 증폭된다.
2014년 Environmental Working Group (EWG)에서 ‘안전한 선스크린 가이드라인’을 발표 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257개 브랜드 2,000여 제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75%가 유해한 화학 성분 (toxic chemicals)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들이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1. 혈 중으로 침투
2. 활성산소 증가
3. 에스트로겐 모방
4.호르몬 교란
5. 알러지 증가
6. 피부 발진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있는 유해한 화학 성분들은 다음과 같다:
– Oxybenzone
– Cinoxate
– Dioxybenzone
– Phenylbenzimidazole
– Homosalate
– Menthyl anthranilate
– Octocrylene
– Methoxycinnamate
– Parabens
– Para amino benzoic acid
– Octyl salicyclate
과학자들은 옥시벤존 (Oxybenzone) 성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를 어린이에게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다양한 암과 연관이 있는 호르몬이다. 또한, 사육 소의 살을 찌우는데 사용하는 호르몬이다. 아이가 살 찌는데 한 몫 할 수 있다.
선블록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 아이들도 때때로 사용한다.
미용을 위해 사용하지만 그 댓가가 있다는 사실. 피부암 위험을 오히려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피부를 보호 해 주는 영양소들은 다음과 같다:
레즈베라트롤 (와인, 블루베리, 포도) / 오메가3 (연어, 고등어, 정어리) / 아스타잔틴 (연어, 랍스터, 새우) / 비타민 E (호박씨, 아몬드, 아스파라거스) / 베타카로틴 (당근, 피망)
누구나 다 검게 태우고 살 필요는 없다. 문화적으로 미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우유같이 흰 살결을 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 20분 씩 햇볕을 쬐고 항산화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이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Natural Sunscreen을 사용하고 자외선 화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가지 역할과 기능, 장점을 가진 미네랄이기에 마그네슘을 복용하시는 분들의 목적도 그만큼 다양합니다.
모든 마그네슘은 형태에 상관없이 불면증, 근육통, 심혈관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다양한 종류의 마그네슘들은 각각의 역할이 조금씩 다르며, 본인의 목적에 맞는 형태의 마그네슘을 섭취한다면 보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마그네슘의 종류와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마그네슘은 기본적으로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이 대장에 도달하면 설사를 유발합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되지만 요즘 야채에는 마그네슘의 함량이 낮은 편이기에 그마저도 어렵습니다.
흡수율과 생체이용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바로 마그네슘을 흡수가 잘 되는 다른 물질과 결합시키는 것입니다. 유기산과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서 잘 받아들이는 물질이며 마그네슘을 이와 붙여놓으면, 유기산이나 아미노산과 함께 흡수됩니다. 자연스럽게 몸에서 필요할 때 사용될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마그네슘을 타 물질과 결합시키는 공정을 킬레이트(chelate)라고 하며 어떤 물질과 킬레이트시키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마그네슘이 탄생하게 됩니다.
<유기산 마그네슘>
구연산 마그네슘 (magnesium citrate)
구연산은 우리 몸에서 생산하는 에너지인 ATP의 원료입니다. 몸 속에 들어오면 에너지로 변환되는 구연산은, 마그네슘과 동시에 섭취할 경우 만성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킬레이트 마그네슘에 비하면 설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그렇기에 소화와 변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면에 좋고 심근 이완, 혈압, 심장 리듬, 염증 및 신경 기능을 돕습니다. 가장 흔한 킬레이트 마그네슘이며 가격도 저렴하고 생체 이용율도 높습니다.
말산 마그네슘 (magnesium malate)
사과산, 혹은 능금산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말산은 구연산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의 원료입니다. 때문에 말산 마그네슘 역시나 만성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구연산 마그네슘보다 생체이용율이 조금 더 높고, 설사의 가능성도 낮은 편입니다. 중금속 해독에 도움을 주며, 혈압, 심장 리듬, 염증 및 신경 기능을 돕습니다.
오로틴산 마그네슘 (magnesium orotate)
오로틴산은 비타민B13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우며, 간과 심장 건강에 특히나 도움이 되며, 신체에서 유용한 물질입니다. 심장 건강에 가장 효과적인 형태의 마그네슘 중 하나로 세포막을 통과하여 세포 내에 마그네슘을 바로 전달하여 조직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렇듯 유기산 마그네슘 중 가장 생체이용율이 뛰어나기에, 마그네슘 결핍 해결에 효과적입니다.
젖산 마그네슘 (magnesium lactate)
젖산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물질이기에 생체이용률에는 문제가 없지만 필요 없는 젖산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기에,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다면 젖산 마그네슘음은 피해야 합니다.
<아미노산 마그네슘>
유기산보다 아미노산 흡수 과정이 더 간단하기 때문에 아미노산 마그네슘의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은 더욱 뛰어납니다.
비스글리시네이트 마그네슘 (magnesium bisglycinate)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은 배달부이며, 미네랄 킬레이트에서 애용되는 물질입니다. 아미노산 마그네슘 중에서도 가장 흡수가 빠르고 생체이용율이 좋습니다. 이렇게 안정된 형태의 킬레이트 마그네슘이기에 설사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신경을 가라앉히며 근육 이완과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타우린산 마그네슘 (magnesium taurate)
타우린은 심장, 그리고 간 건강을 돕는 아미노산입니다. 세포에너지(ATP) 생산에 도움을 주며, 혈압을 낮추고 인슐린 저항을 낮추어 심근과 심장을 보호합니다.
아스파르트산 마그네슘 (magnesium aspartate)
아스파르트산은 아미노산을 에너지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만성피로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유기산이나 마그네슘 이외의 물질과 결합한 마그네슘도 있습니다.
염화 마그네슘 (magnesium chloride)
마그네슘은 섭취할 경우 위산을 중화시키는데, 위산의 재료인 염소를 마그네슘과 결합시킬 경우 위산의 양이 늘어납니다. 위산과다이신 분들께는 좋지 않지만, 위산이 부족하신 분들께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탄산 마그네슘 (magnesium carbonate)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탄산 마그네슘은 분필과 같은 성분입니다. 설사를 유발하는 강력한 완화제로, 변비약에 사용되고, 위산을 중화시키는 효과도 강력하기에 제산제에도 들어있습니다. 결핍된 마그네슘을 보충하려고 섭취하기에는 역할이 맞지 않습니다.
L-트레온산 마그네슘 (L-threonate magnesium)
유일하게 혈액 뇌 장벽 통과가 가능한 마그네슘 형태입니다. 뇌에서의 마그네슘은 인지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면, 어떤 마그네슘을 먹어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흡수율이 떨어지는 마그네슘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산화 마그네슘은 생체 이용률이 4%에 그치며, 강력한 제산제인 탄산 마그네슘은 장복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젖산 마그네슘에는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신장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듯 품질이 떨어지는 마그네슘 형태를 제외하고 나면 위에서 알아본 여러가지 마그네슘 사이에서 <가장 좋은 마그네슘>을 골라낼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부족한 (결핍된) 영양소가 다르고, 체질과 복용목적이 다르기에 개인에게 잘 맞는 마그네슘을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정 질환의 치료나 증상 완화를 위해 보충제를 선택하실 경우 정확한 원인 파악과 처방을 위해 기능의학 검진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의 건강은 장 건강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으로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건강을 기대하기 힘들다.
신경써서 음식을 먹고 영양제를 섭취해도,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소화나 흡수가 안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약을 먹어도 약효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 몸의 면역의 80%가 장에 있고 장 건강은 유해균과 유익균(프로바이오틱)의 균형에 달려 있다. 그래서 프로바이오틱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유산균’이란 단어가 수시로 광고에 많이 등장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좋은 프로바이오틱 제품을 찾기가 쉽지않다.
제품이 되었던 음식이 되었던 ‘먹는’ 프로바이오틱이 효과를 내려면, ‘대장까지 살아서 도달’ 해야 한다. 가장 큰 명제이자, 가장 큰 숙제이다.
현실에서는 제품 함량에 문제가 있거나 장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제조나 유통상의 문제로 인해 전혀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장 건강을 헤치는 제품도 많다. 프로바이오틱 제품 복용 시 베네핏을 검증하는 이중맹검 실험에서 “특별한 이득이 없다”는 결과가 자주 나오는 이유다.
아래는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들이 살아서 대장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정리해 봤다
첫 번째 애로사항은 제조와 유통에 있다.
프로바이오틱의 여정은 제조공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캡슐이나 타블렛, 음식이나 음료수에 담겨 이동이 시작되는데 대장까지 살아서 도착하기 위해선 가는 내내 살아 있어야 한다. (신통방통한 프로바이오틱이지만 부활하는 능력까지 있는 건 아님!) 중간에 말라버리거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쉽게 죽는다.
문제는 살아서 발효활동을 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도 먹이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
프로바이오틱 제품 종류별로 특징들을 살펴 보자.
1. 일반 상온 제품:
보통 가루 형태로 된 프로바이오틱 균이다. 박테리아의 생존에 꼭 필요한 수분과 먹이가 결여된 상태이다. 상온 보관을 하다보니 온도와 습도에도 취약하다. 얘네들이 살아 있는지도 의심이 가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이 살아서 활동을 하면 주 활동인 발효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발효가 지속되다 보면 캡슐이나 병이 터져야 정상인데 (김치 터지 듯!) 보통은 선반위에서 몇 개월 씩 잠잠하다. 상당수 굶어 죽었다고 보면 된다.
2. 냉장보관 제품:
냉장보관을 하게 되면 박테리아의 대사와 성장을 둔화시킨다. 그래서 발효에 의한 ‘폭발 참사’를 막을 수 있다.
3. 액상 제품:
액체 상태의 제품, 혹은 요거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냉동보관을 하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 관리가 잘 되고 박테리아가 필요로 하는 수분과 먹이도 충분한 상태로 생존률이 높아 보인다.
그런데 현실은 먹잇감들이 그리 오래가지도 못 할 뿐더러 발효 활동이 활발하다 보니 프로바이오틱이 대사과정에서 배출하는 자체 부산물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제품의 산도를 높여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
결국, 살아있는 오징어를 수족관 차에 실어서 현지직송 하는 것 보다 어렵다는 말씀 되시겠다.
이는 제조사들도 인정하는 바이다.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전에 죽는다는 것.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프로바이오틱 제품의 성분표시 라벨에는 FDA의 권고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원재료명:
비피도박테리아35624
제조시 3 X109 마리/ CFU
유통기한 내 3 X 10.7 마리 / CFU
쉽게 바꿔 말하면 박테리아의90%가 섭취 이전에 죽는다는 사실을 제조사도 인정한다는 것이다.
제조와 유통과정을 잘 견뎌내고 살아남은 박테리아들이 있다고 치자.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프로바이오틱이 살아서 대장까지 도달 하려면 진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바로 우리의 위장과 소장이다.
위장에서 분비하는 위산은 pH 1.5~3.5의 강산이다. 음식의 소화 뿐만 아니라 유해 박테리아의 살균을 담당한다.
프로바이오틱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매우 적대적인 환경이다.
그래도 내가 먹은 유산균이 어쩌다가 강력한 위산을 견디고 소장으로 넘어갔다고 치자. 소장에서는 갑자기 pH 농도가 확 바뀌는데 이런 드라마틱한 환경 변화 자체가 대부분의 박테리아에겐 치명적이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소장에서는 소화효소가 분비된다. 이제 프로바이오틱은 소화대상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험난한 환경을 뚫고 대장까지 프로바이오틱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중 코팅 된 제품을 선호한다.
요거트를 수저로 막 퍼먹어 봐야 소용 없고 (특히 유산균이 싫어하는 설탕 잔뜩 들어간 제품들) 청국장 끓여 먹어봐야 유산균 시체만 퍼먹는 셈이다.
쩝!
우여곡절 끝에 살아서 대장까지 도달한 박테리아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는 이미 그 곳 환경에 적응해서 살고 있는 수 조 마리의 박테리아들과의 생존경쟁이 시작된다.
기존에 있던 박테리아들은 새로 들어온 박테리아들과 먹잇감만 놓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박테리아가 들어오면 자연 항생물질을 내 뿜는다. 병원균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한 메카니즘인데, 새로 들어온 프로바이오틱이라고 예외는 없다. 이들 자연 항생물질은 아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신참 프로바이오틱에게는 치명적이다.
따라서 결론은…
기본적으로 프로바이오틱을 입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대로 프로바이오틱 제품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항생제 치료를 마친 직후와 같이 도움이 되는 상황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프로바이오틱 제품 선택이 쉽지 않다는 것.
프로바이오틱을 지속적으로 먹어 주는 것 보다는 건강한 장 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장 내 환경을 어항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어항 청소와 관리를 잘 하고 먹이를 잘 줘서 금붕어들이 자기들 끼리 알아서 건강하게 생육하고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되는 것이지, 어항에 있는 물고기들을 다 죽이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금붕어를 넣어 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은 아닌것처럼.
그런데, 우리의 식습관은?
쉰들러리스트 만큼이나 힘들게 프로바이오틱을 대장까지 살려서 도달하게 해 놓고 굶겨 죽이기 일쑤다.
유익균들이 좋아하는 먹이는 바로 섬유질이다.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면 되는데, 현대인들이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기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 하다.
반대로 유해균들이 좋아하는 먹이는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과 단백질, 지방이다.
비교적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보충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Psyllium Husk다. 한국말로 ‘차전자피’. 차전자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몇 년 전,
잠시 한국에 머물 때 새로운 천연비타민이 출시되어 대대적인 TV광고가 진행되었다.
광고 모델은 배우 고현정.
뽀샤시한 화면에 드레스를 차려입은 아름다운 여배우… 처음엔 아파트 광고인가 싶었다.
우아한 영상 끝에 광고 카피를 날리는데, 고현정씨의 우아끈적한 톤으로 “안 가르쳐 주지~”
응? 순간 난 빵 터졌다 ㅋㅋ
비타민 제품의 원료를 안 가르쳐 준다는 뜻이었는데, 고현정이 TV에서 광고하니 믿고 먹으라는 메시지였을까? (닥치고 흡입!)
나같은 사람만 있으면 제품이 하나도 안팔렸을 것 같은데?
고현정씨는 훌륭한 배우지만 고현정씨한테 영양제를 추천 받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몸값 비싼 연예인이 그것도 TV에서광고를 하면, 그 비용이 제품이 녹아 들었을 텐데 결국 필요 이상으로 비싸게 사먹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광고가 먹히니까 연예인 마케팅을 하겠지… (누구 말대로 소비자 수준이 개 돼지가 맞는것 같기도 하고…쭝얼..쭝얼..)
그런데 이런 광고보다 더 심각한 사실이 있다. 그리고 이건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비타민이라고 다 같은 비타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비타민의 제조과정과 원재료에 따라 하늘과 땅 같은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시중에 유통되는 비타민C 제품의 99%는 아스코르빈산 (ascorbic acid)이다. 아스코르빈산은 비타민C의 일부이지 비타민C가 아니다.
비타민E 도 마찬가지다. 비타민E는 한 가지 물질이 아니며 자연계에 존재하는 여덟가지 화합물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크게 ‘토코페롤(tocopherol)’과 ‘토코트리에놀(tocotrienol)’로 구분되며, 각각은 다시 알파(α), 베타(β), 감마(γ), 델타(δ)의 네 종류로 세분화 된다.
시중에 유통되는 비타민E 제품은 90%가 ‘알파 토코페롤’이다. 알파토코페롤은 다시 D-알파 토코페롤과 DL-알파 토코페롤의 두가지 분자형이 있는데,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에는 가장 흡수가 안되는 DL-알파 토코페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몇 해 전
비타민E가 전립선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발표 되었는데 엄밀히 말하면, 비타민E가 아니라 DL-알파 토코페롤로 실험을 한 것이다. 물론 언론에서는 그냥 비타민E라고 소개가 되었다.
마그네슘의 경우도 Magnesium Citrate / Magnesium Chloride / Magnesium Sulfate / Magnesium Succinate…수 많은 종류의 마그네슘이 존재한다.그 중 가장 흔한 제품은 Magnesium Oxide로 가장 싸지만 가장 흡수가 안되는 형태의 마그네슘이다.
이런 식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96%가 값싼 원료를 사용한 싸구려 제품들이다.
원인은 하나다.
기업이나 유통업자, 한국에서 수입을 하는 수입상 모두 최대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윤 폭이 크려면 원가를 낮출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흡수율이 좋은 제품이 많이 비싼 것도 아니다.
불과 5~10달러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는 싼 제품으로 손이 가기 마련이다.
차이를 모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마그네슘은 다 똑같은 마그네슘이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특히 한국에는 몸에 해로운 제품들도 많아서 안 먹으니만도 못한 경우도 허다하다. 한국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오메가3를 보고 경악한 적이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해야할 정도)
오메가3는 쉽게 산패(rancid) 되며 산패된 기름은 몸에 해롭다.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먹은 오메가3가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싸구려 비타민의 경우 석유부산물과 화학첨가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서 위장장애나 알러지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많이 유통되는 C브랜드, K브랜드, G브랜드 수입 종합비타민제에는 10가지가 넘는 화학첨가제가 들어가고, 심지어 인공색소, 설탕, 옥수수전분, 방부제 와 같은 어이없는 성분들도 들어가 있다.
아이들이 먹는 거미베어 형태의 비타민이나 어린이용 종합비타민에는 인공색소와 설탕, 감미료의 함량이 더욱 높다. 정작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은 민망할 정도로 조금 뿌려져 있는 수준이다.
물론 영양소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현대인의 식습관을 볼 때, 오로지 음식을 통해 몸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양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비현실적일 수 있다. 아침에 우유와 토스트를 먹고 점심에 짜장면을 먹고 저녁에 고기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고 치면, 비타민과 미네랄 영양소의 흡수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 중간에 커피를 마시고 고기먹으면서 술 한잔 하고 담배라도 피거나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그나마 몸에 있던 영양소를 빠르게 유실하게 된다.
그래서 때로는 비타민, 미네랄 제품 복용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제품을 구입할 때는 대기업 제품이고, 일류 배우가 광고하고, TV에서 광고하니 믿고 묻지 마 구매를 할 일이 아니라, 뒷면의 성분표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아래 표는 비타민, 미네랄의 성분을 비교한 것이다.
흡수율이 떨어지는 재료들은 보통 왼쪽과 같이 표기되어 있다. 오른쪽과 같이 표기되어 있다면 상대적으로 무난한 성분들이다.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상대적’으로 무난한 성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