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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Blog Page 43

방탄 커피 말고 테아닌 커피 아시나요?

‘왠 때아닌 커피?’ 아니고 ‘L-테아닌 커피’입니다~~

한 때, 방탄 커피가 열풍이었습니다. 어차피 커피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기호식품이고 절대(?) 끊을 수 없으니까 이왕이면 커피와 함께 지방섭취를 늘릴 목적으로 크리머와 설탕 대신 커피에 버터, 또는 코코넛오일,MCT 오일 등을 타서 마시는 방탄커피가 건강식으로 떠올랐습니다.

버터나 MCT오일을 먹어줘서 좋은 것도 있겠지만,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으니 그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커피의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반짝 자극해서 매우 짧은 시간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집중력을 더 떨어뜨리고 피로감과 두통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면도 방해하지요. 오전 10시에 마신 커피가 밤 10시에 수면을 얼마든지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차이가 날 뿐.

​또한 부신을 피로하게해서 망가뜨리고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피가 주는 잠시동안의 집중력과 몸이 깨어나는 그 느낌은 충분히 중독성을 일으키고도 남지요. 커피 향 또한 뇌에 각인되는 냄새구요.

​그래서 몸상태나 건강에 상관 없이 커피를 절대 포기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렇다면 이왕 마시는거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마시자!

​방탄커피는 잘 알려졌고..또 하나의 좋은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경제적으로도 부담 없이 커피 카페인의 장점만 살리고 불필요한 교감신경 자극이나 흥분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L-테아닌 입니다.

​L-테아닌은 기특한 아미노산으로 알려져 있지요.

​기능의학에서는 wakeful relaxation without sedation 이라고 표현합니다.
쳐지는 느낌의 진정효과 없이, 찌뿌둥하지 않고 상쾌한 아침같은 편안한 기분을 선사한다는 것이지요.

누트로픽 (nootropic)이라고 해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알려져 있는데(100% 합법적으로^^) 가장 큰 장점은 정신적인 피로와 스트레스 감소 효과입니다.

​당연히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혈압을 낮춰주고 빠르게 뛰는 심작박동도 안정시켜줍니다. 혈뇌장벽도 자유롭게 통과하기 때문에 뇌의 알파파를 확대해서 편안한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게 해주며,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조절하는 반면 GABA 수치를 높혀 기분, 안정감, 집중력을 강화해 줍니다.

​그래서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있는 분들이 많이 찾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데 L-테아닌이 카페인과 합쳤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냥 카페인만 따로 먹었을때 보다 집중력, 의식, 멘탈 지구력, 에너지가 증가하는 반면 스트레스와 흥분은 가라앉힙니다.

카페인을 먹으면 심장이 벌렁거리는 분들의 경우 L-테아닌과 함께 커피를 마실 경우 그 증상이 훨씬 덜 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박동수를 증가시키지만 L-테아닌은 반대로 안정시키기 때문입니다.

​L-테아닌은 독성이 전혀 없고 의존도가 발생하지도 않으며 내성이나 저항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매일 다량을 먹어도 안전합니다. ​수면 보조로 L-테아닌을 복용할 때 보통 500mg을 권합니다.

​저탄고지식단과 함께 사용시 숙면을 취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바꿔 말하면 단 음식! 당지수가 높은 음식이 숙면을 방해합니다. 카페인과 L-테아닌의 비율은 1:2가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에는
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200mg의 L-테아닌을 섞어주면 되는데
100mg캡슐의 L-테아닌이라면 캡슐 두 개를 열어 커피에 타서 복용하면 됩니다.

​L-테아닌은 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셔도 되고 식사와 함께 먹는 경우라 하더라도 효과를 내는데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우울증이 심한 경우 커피와 가공식품 탄수화물을 피하는 것이 좋고 L-테아닌을 섭취하는 것이 불안증과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수면의 질과 인지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조현병(정신분열) 환자에게서도 정신과치료제 약물과 함께 사용했을 때 수면을 돕고 불안감을 완화하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처방약을 대신해 SAMe 또는 5-HTP와 같은 다른 보충제와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2017년에서 2018년에만 L-테아닌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논문이 63편이 발표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체중감량 효과와 항암효과도 있었는데 넘어갈께요 ^^;;

기능의학 병원에서 처방할 때는 상태와 목적과 성별과 체중에 따라 100mg에서 400mg 정도를 가장 흔하게 처방하는데 늘 그렇듯 천천히 용량을 늘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닥터조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복용법입니다.
“식사와 함께 먹느냐?” “공복에 먹느냐?”는 질문도 많지만 “오전에 먹느냐?” “오후 먹느냐?”는 질문도 많습니다.

L-테아닌의 복용시간은 복용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커피와의 조합을 생각한다면 오전이 맞습니다. 카페인의 흥분 부작용을 예방한다거나 카페인과 함께 집중력 향상이 목적이라면 오전에 커피에 타서 드시면 됩니다.

​우울증, 불안장애가 있는 환자들도 오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장애 치료제로 Xanax나 Valium같은 약물을 처방받게 되는데 뇌의 신경전달물질 GABA의 수치를 높여주는 약물들입니다.

​이들 약물들은 어지럼증이나 졸림증같은 부작용이 문제인데 L-테아닌은 부작용 없이 GABA 수치를 높여줍니다.

​** 참고로 GABA 는 장내 유산균에 의해서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들은 장내 환경이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첵업이 필요합니다!

​저녁시간에 복용하는 경우는 이렇습니다.
수면 개선을 위해 복용할 경우 밤에 복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잘잤다!”라고 말하기 위해선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깊은잠 / 빠른잠
L-테아닌이 두 가지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L-테아닌은 비타민B와 같은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영양소일 수 있습니다.

 

편도선 절제하면 심근경색 위험 44% 증가

유년시절 편도선 절제 수술을 한 경우 심근경색의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632600

정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하진 못했고 추가 연구가 필요한데, 연구자들은 편도선 제거 수술이 면역력의 변화를 가져와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인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편도선이 하는 일은 염증과 싸우는 일입니다.

​한편, 심근경색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염증반응입니다.

​그러니 편도가 사라져 버리면 심근경색의 위험이 올라간다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일입니다.

​편도가 염증과 싸우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게 되면 편도가 붓고 불편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편도가 부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자주 편도가 붓는다면, 림프관이 좁거나 막혔기 때문입니다. 림프관을 통해 폐기물들을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어른에 비해 림프관이 작고 좁으니 부은 상태가 오래가고 더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편도는 염증과 싸우는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합니다.

​경추 교정이 편도선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쪽 목의 림프선을 따라 림프관을 비우는 마사지를 하면(목 양쪽 옆은 위에서 아래로 훑어 내리면 됨)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예전에 비해 편도 절제 수술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불편하니 일단 잘라 버리고 볼 일이 아니라 원인을 찾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원인에는 관심없이 잘라버리고나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http://​http://www.dynamicchiropractic.com/mpacms/dc/article.php?id=41043

​Childhood appendectomy, tonsillectomy, and risk for premature acute myocardial infarction–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632600

편두통 치료에 약만큼 효과적인 ‘이 운동’

[2020.05.08 헬스조선 기사]

편두통 치료에 약만큼 효과적인 ‘이 운동’

​요가 운동이 편두통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인도의학연구소(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는 편두통이 있는 18~50세 성인 11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약물만 복용하는 그룹’과 ‘약물 복용과 함께 요가를 하는 그룹’으로 나뉘었다. 요가 그룹은 한 달 동안 1주일에 3회 요가 수업을 들었고, 이후 두 달 동안 1주일에 5회 요가 운동을 했다. 두 그룹 모두 적절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등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변화도 실천했다.

연구 결과, 약물만 복용한 그룹은 두통이 12% 감소한 데 비해 요가를 병행한 그룹은 두통이 48%나 감소했다. 또한 요가를 병행한 그룹은 3개월 후 약물 복용 비율이 47% 줄었고, 약물만 복용한 그룹은 12% 줄었다. 요가를 병행했을 때 약물을 중단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의미다.

연구를 주도한 로히트 바티아 박사는 “요가는 편두통의 고통을 완화할 뿐 아니라, 치료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며 “특히 비용 문제로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저는 이 기사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100%일 수 없겠지만, 요가나 필라테스로 고질적인 편두통을 고친 분들을 하두 많이 봐서요.
하두 많이 봤다는 뜻은 지겹게 많이 봤다는 뜻입니다.

그 중 한 명은 저와 같이 사는 40대 후반 여성분이십니다.^^

​<운동>과 <호흡>의 작용이 크다고 봅니다.
<부교감신경>과 <산소>입니다.
운동이 교감신경이지 왜 부교감신경인지 이해가 안되신다면:
리슨투디스! https://youtu.be/hHkYGaDSOI8

​제가 경험한 편두통 치료의 최고 조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
2. 비타민C, B, 글루타치온 정맥주사 (안되면 메가도스라도…)
3. 스트레스 해소

​편두통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다음 사항들도 점검해 보세요.
https://cafe.naver.com/drjoshuacho/6000

당뇨를 경고하는 피부 증상

목 뒤나 겨드랑이의 검게 변한 피부는 인슐린저항성 또는
당뇨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목때처럼 보여서 미용적으로도 불편함을 초래하는데요

단순하게 살이 튼 것이 아니라, 흑색가시세포증 (Acanthosis Nigricans)으로 살이 접히는 부위 주로 목 뒤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색소침착과 주름이 발생하면서 나타납니다.

​인슐린저항성과 당뇨, 비만 연구로 저명한 뉴델리의 전인도의학연구소 (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의 닥터 아눕 미스라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당뇨 진단을 받은 경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흑색가시세포종 환자의 58%가 대사증후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이 있었고 24%는 심각한 당뇨병이었습니다.

​흑색가시세포종이 발견되면 때를 빡빡 밀거나 피부과에서 해결할 것이 아니라 당뇨나 인슐린저항성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식습관을 점검해 인슐린저항성을 고친다면, 흑색가시세포종도 다시 사라질 수 있습니다.


References:
Reinehr T. Clinical presentation of type 2 diabetes mellitu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Int J Obes (Lond). 2005 Sep;29 Suppl 2:S105-10.

Charnvises K, Weerakiet S, Tingthanatikul Y, Wansumrith S, Chanprasertyothin S, Rojanasakul A. Acanthosis nigricans: clinical predictor of abnormal glucose tolerance in Asian women with polycystic ovary syndrome. Gynecol Endocrinol. 2005 Sep;21(3):161-4.

Mohrenschlager M, Ring J, Kohn FM.Diabetes mellitus: [Cutaneous and mucosal marker lesions] MMW Fortschr Med. 2005 Oct 6;147(40):34-6.

Bolding J, Wratchford T, Perkins K, Ogershok P.Prevalence of obesity, acanthosis nigricans and hyperinsulinemia in an adolescent clinic. W V Med J. 2005 May-Jun;101(3):112-5.

Grandhe NP, Bhansali A, Dogra S, Kumar B.Acanthosis nigricans: relation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anthropometric variables, and body mass in Indians.

Postgrad Med J. 2005 Aug;81(958):541-4.

Flagothier C, Quatresooz P, Bourguignon R, Pierard-Franchimont C, Pierard GE. Abstract [Cutaneous stigmata of diabetes mellitus] Rev Med Liege. 2005 May-Jun;60(5-6):553-9.

식품공학? 누구를 위한 과학인가?

현대인들 건강의 가장 큰 위협은 제약업계가 의학을 지배한 것과 식품업계가 식탁을 점령한 것이다.

​식품공학은 업계를 섬기는 학문이지 건강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미안하지만 눈곱만큼도 없다. 그들에게 식품첨가물은 느슨한 법을 통과할 정도로만 안전하면 충분하다.

​어떻게 하면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식재료 값을 줄일 수 있을까? 값싼 식품첨가물을 개발하는 데 매진한다. 원가를 절감해 이윤을 극대화 하는 것이 유일한 관심사다. 기업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제약업계의 최대관심사는 질병퇴치나 인류의 건강이 아니라 최대매출과 이윤, 그리고 주가상승인 것과 매한가지.

​이것을 이해 하는 것이 어려운가?

​그래서 기업들이 제공하는 불량과학을 등에 업은 ‘일부’ 식품공학자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대한민국에서만은 그렇다.

​MSG, GMO… 아무거나 먹어도 안전하다는 그 들의 말은 사실 위안이 되기도 하고 반갑게 들리기도 하다. 현대과학이 그렇게 증명한다고 말해주니 더욱 든든하다. 허나, 담배도 몸에 좋다고 하는 연구논문이 나오면 많은 이들이 반가워 할 것이다.

​미국에선 실제로 그런 시절이 있었다. 1960년대까지 담배는 건강식품이었다. 식사후 소화를 돕는다고 하여 흡연이 권장되었다. 미국의사협회나 미국질병통제센터(CDC)까지 나서서 담배를 옹호했던 시절이 있었다. 담배업계가 의사협회와 질병통제센터를 돈으로 매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신문, 잡지, TV의 담배 광고모델은 카우보이 이전에 의사였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돈만 추구하면 무슨 짓이든 저지른다.

과학도 소유할 수 있고, 언론도 통제할 수 있다. 기업으로부터 받은 연구과제와 일치하는 연구결과를 내는 과학자는 연구비도 많이 타내고 승승장구한다. 반면, 기업의 이윤에 반하는 연구를 하는 학자들은 어김없이 가혹한 공격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진정한 과학정신을 유지하는 과학자들은 얼마 없고 청부과학자들이 설치는 세상이다. 돈을 받고 가습기살균제가 안전하다는 연구발표를 했던 서울대 교수가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이유다.

​기업을 광고주로 섬기는 상업 언론들 역시 기업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국민들은 들어야 할 정보를 듣는 것이 아니라 주는 정보를 들을 수 밖에 없다. 왜 공중파 방송국이 MSG를 향한 국민적 오해를 안타까워하며 이를 풀기 위한 친절한 홍보(?)방송을 제작해야만 했냐는 거다. 아무도 몰라도 그만일 정보를… MSG가 좋다는 것이 대세가 되어버린 나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밖에 없다. 방송 하나로 인해 벌어진 결과다.

​그 결과 이상한 사회분위기가 조성 되었다. 유기농을 고집하거나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면, 주변에서는 유난 떨지 말고 대충 먹고 살라며 눈살을 찌푸린다. 반면, 전혀 운동하지 않고 패스트푸드나 과자, 라면 같은 가공(가짜)식품만 먹고 사는 건 아무도 뭐라고하지 않는다. 뭔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 되어있다.

​그 결과물이 한국인들의 건강상태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아이들의 건강상태다.

​대한민국 아동들의 자폐증가율이 세계 1위가 될 일이 없다.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이 암에 걸리고, 갈수록 당뇨, 고혈압 환자는 늘어만 간다.

​이제 유전이란 말은 무색하기만 하다.
무슨 놈의 유전자가 그토록 빠르게 변한단 말인가? 지난 십여 년간 빠르게 바뀐 것은 환경이고, 그 중에서도 새로운 식품첨가물이 수도 없이 추가 되었다. 지금 아이들이 먹는 식품첨가물은 우리 세대가 어렸을 때 먹었던 식품첨가물과 비교하면 그 종류도 많을 뿐더러 차원이 다르다.

​미국의 담배업계들이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고 자인하기까지 30년 이상 오랜 세월이 걸렸다. 담배업계가 착해서, 혹은 어느 날 갑자기 자기반성을 통해 스스로 인정한 것이 아니다. 길고 지루한 싸움, 법정 다툼을 통해 얻어 낸 결과였다. 깨어있는 일부 소비자들이 기업과 싸웠기 때문에 얻은 결과이다. 그냥 뒀으면 지금도 담배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식품공학자에게 식품첨가물이 안전하냐고 묻는 것은 담배 세일즈맨에게 담배가 몸에 좋냐고 묻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요리사 백종원씨는 설탕을 가득 넣는 비밀 아닌 비밀(?)을 당당히 공개함으로 사랑 받았다. 원래 솔직하면 매력이 있다. 그래서 나도 백종원씨를 좋아한다. 백종원씨는 요리사니까 그렇다. 요리사에게 맛있고 손쉬운 음식을 요구하지 건강식을 요구하지 않는 것처럼, 식품업계를 향한 제대로된 기대와 인식이 필요하다.

환자를 보는 입장에서,
1) 염증반응으로 인해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
2) 당뇨, 고혈압, 과체중의 대사증후군 환자들…
3) 살을 빼고 싶은 다이어트 환자들…
4) 아이들 아토피… 등등
가공식품부터 끊고 시작한다.

가공식품만 끊어도 많은 것이 바뀐다. 가공식품을 지금까지 먹어오던 대로 계속 먹으면서는 아무것도 못 고친다. 그냥 약 먹고 관리하는 수 밖에 없다.

​그냥 임상에서 내 경험이 그렇다. 반대론자들은 공격할 것이다.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일 뿐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니라고.

​하지만, ‘경험주의’도 과학이고 훌륭한 의학이다. 진정한 과학정신이 실종된 시대에 ‘과학주의자’들은 절대 이해 못 할…

​영어로 된 연구논문 몇 편 읽었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돌볼줄 알아야 한다. 나중에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어쩌자고 연구 논문만 쥐고 흔들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기업들의 이익만 대변하는가?

기분 전환 음식

닥터 하이먼의 기분 전환 음식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B,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이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기 보다는 부족하면 안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혈당을 갑자기 끌어 올렸다, 갑자기 뚝 떨어뜨리는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뇌기능을 망가뜨립니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불면증과 우울증을 불러옵니다.

혈압을 낮추는 이것 (놀라운 연구 결과)

혈압을 낮춰주는 자연요법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햇빛입니다.

Sunshine

햇빛이 짧은 겨울철에는 여름철에 비해 고혈압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와 같은 고혈압에 의한 사고도 빈번합니다.

햇빛과 혈압과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영국의 연구자들이 상관관계를 밝혀냈는데, 해답은 산화질소 (Nitric Oxide)에 있습니다.

​산화질소는 혈관 확장(vasodilation)을 유발하는데, 직접적으로는 혈관 근육을 이완시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간접적으로는 뇌간에 작용해 교감신경 자극을 차단합니다. (결과적으로 노르에피네프린을 감소시킵니다.)

​간단하게 말해, 산화질소는 혈관벽의 탄력을 높여서 혈압을 낮춰 줍니다.

​심장내과전문의인 닥터울프슨이 애지중지하는 것이 산화질소 입니다.

​채소 중에서는 비트가… 그리고 아미노산으로 산화질소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인체 내의 산화질소 농도의 변화가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매우 방대한 양의 연구 결과들을 통해 확인된바 있습니다.

​피부 맨위층에 저장되어 있던 산화질소가 햇빛을 쬐면 이에 반응해 산소를 혈관내로 보내며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혈압이 내려갑니다.

​피부아래 있던 콜레스테롤은 햇빛과 반응해 비타민D를 생성한다는것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겨울철에는 뇌졸중, 심장마비 뿐만아니라 비타민D 부족으로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 독감, 폐렴, 호흡기질환도 증가합니다.

​우리 건강과 관련해 햇빛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면역력과 혈압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도,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도, 낮에 햇빛을 쬐는 것만큼 효과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 어떤 보충제나 약물보다 뛰어납니다.

햇빛을 쬐는 것에 더해 운동(또는 노동)을 함께 한다면 최고의 우울증, 불면증 치료제가 될 것입니다.

​사우스햄튼 대학의 마틴 필리치 (Martin Feelisch)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심장학회의 포나로우 (Fonarow) 대변인도 “피부에 자외선을 쬐는 것이 산화질소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소폭으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2009년 에딘버러 대학의 리차드 웰러 (Richard Weller) 교수진은 연구를 통해 인간의 피부와 피부혈관에는 전체 혈액보다 더 많은 양의 산화질소가 저장되어 있는데 이곳에 저장된 산화질소는 자외선에 노출될 때 활성화 된다는 것을 밝혀낸바 있습니다.

​하바드 의과대학의 토마스 미켈 (Thomas Michel) 교수도 “피부에서 유래한 산화질소 대사물이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확인된 연구” 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고혈압을 포함한 어느질병이나 마찬가지지만 어느 한 가지가 마법의 치료제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햇빛>이나 <산화질소>가 <고혈압 치료제>라는 뜻이 아니지요. ​스트레스, 인슐린저항, 식사, 수면부족 점검해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하나 둘 씩 모여 문제를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사소한 것들을 다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햇빛이 <고혈압 치료제>는 아니지만 햇빛이 고혈압, 면역력, 불면증, 우울증 다양한 질병에 두루두루 영향일 끼치는 변수라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바로 기분이 좋아지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참고:
Donald Liu, Bernadette O Fernandez, Alistair Hamilton, Ninian N Lang, Julie M C Gallagher, David E Newby, Martin Feelisch and Richard B Weller, UVA Irradiation of Human Skin Vasodilates Arterial Vasculature and Lowers Blood Pressure Independently of Nitric Oxide Synthase,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20 February 2014

저만의 건강한 치아관리 비법

<치약 칫솔질만으로 충치를 예방한다는 것은 허상>

지난 2016년, 식약처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치약 11종을 긴급 회수했던 소동이 있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926179300017

알루미늄 부산물이 베이스가 된 치약을 사용해서 칫솔로 이빨을 닦으면 충치를 예방한다는 아이디어는 1850년대 초반 미국에서 뜬금없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알루미늄 부산물 버리기 아까워서, 돈 될 거 없나 찾아보다가…콜게이트 사에서 대량생산을 하게 됩니다.

충치예방을 위해 치약을 사용하라고 홍보했으나…

초반에는 사람들한테 별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뀐 마케팅 전략이 ‘충치 예방’이 아닌 ‘치아 미백’

그 때나 지금이나 역시 사람들의 관심은 건강보다는 미용이라고…
그 이후로 매일 이빨 닦는 것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당연히 충치예방 효과가 별로 없어서 미약한 이론을 토대로 느닷없이 불소를 함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굳건하게 그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일 이빨 닦아도 애들 이빨이 너무 잘 썩지 않나요?

이빨 보기를 건축물 보듯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 유리창 닦듯이 치약과 칫솔질 만으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치아 건강을 위해 뭘 하시나요?” 라고 물으면 칫솔질/양치질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충치균들이 단 거를 좋아해 입에 남아있는 당분을 먹는 과정에서 산성 분비물들을 배출하게 되고, 이에 에나멜이 녹아 이빨이 썩기 때문에 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하는 것은 충치 예방에 좋은 방법인 것 만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칫솔질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진짜 충치예방을 위해서라면 칫솔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영양결핍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칼슘이 아니라 마그네슘과 비타민D,비타민K.

이들 영양소는 칼슘을 뼈와 이빨로 들여보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유 먹을 필요 없습니다. 우유의 젖산이 충치 위험을 오히려 높일 뿐입니다.

골다공증이 늘어난 이유는 칼슘결핍이 아니라 마그네슘과 비타민D 결핍인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물론, 골다공증은 다른 원인도 많이 있지만…

이빨을 건축구조물로 볼 일이 아니라 살아서 대사하는 유기질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단순한 청소 대상이 아니라 살아서 대사하는 몸의 일부입니다.

다만, 음식물 찌꺼기와 젖산이 충치나 치주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칫솔질은 큰 도움이 됩니다. 칫솔이 없더라도 식사후 가글을 통해 입을 헹구는 것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꼭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또한, 잘못된 칫솔질은 잇몸을 상하게 하고 이빨을 감싸고 있는 에나멜을 마모시키기 때문에, 치과에서 제대로 된 칫솔질을 배우셔서 따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칫솔질과 별개로 치실을 사용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빨 건강은 잇몸 건강에 달려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 같은 경우 치아 건강을 위해 이렇게 5가지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1. 영양소 (미네랄, 비타민D, 비타민K)
2. 칫솔질 – 치약, 소금, 베이킹 소다
3. 워터픽 – 치실 대신해서 사용
4. 혀 스크레이퍼
5. 오일풀링

칫솔질을 할 때 주로 치약을 사용하지만 가끔씩 소금과 베이킹소다를 사용합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불소 없는 치약 그리고 자연성분으로 된 치약들이 많이 나옵니다. 한국에 생협에서도 많이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저 기사에 나오는 발음 안되는 성분들 말고…)

그리고 저는 치실 대신 워터픽을 사용합니다.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잇몸에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칫솔질이나 치실에 비해 워터픽이 안전하게 잇몸을 자극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아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만족감이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혀 스크레이퍼로 혓바닥을 긁어주는 것도 구취예방에 도움이 되고 쾌감, 만족감이 매우 높습니다.

매일 아침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오일풀링을 하는데, 저같은 경우 미용이 목적입니다.

이 정도면 커피 마시는 아저씨 이빨 치고 괜찮지 않나요? ^^;

오일풀링 방법과 오일의 종류 선택, 부작용, 주의사항 등은 인터넷에 흔하니까 찾아 보시고 참고 하세요.

닥터조스토어에 엑스트라버진 코코넛 오일도 고려하시구요. ^^
https://smartstore.naver.com/drcho/products/4584116810

이렇게 오일풀링 용으로 일회용 낱개 포장되어 민트향이 첨가된 제품도 있더군요.
궁금해서 한 번 사봤습니다.

청량감과 구취 제거를 위해 가글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일반 가글은 치약과 마찬가지로 잇몸자극과 치아마모를 유발하기 때문에
기능의학 병원에서 권하는 Thera Breath 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drchostore.com/search?type=product&q=thera*

무엇보다 중요한건 꾸준함입니다.
그리고 치아 건강은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나이들어서 판가름이 나기 마련인데…나이들어서 치아 건강은 젊었을 때 어떻게 관리했나가 좌우합니다.

우리 건강도 마찬가지지요.
80대의 건강을 79세부터 관리를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80대의 건강은 40-50대를 어떻게 보냈냐에 달려있지요.

김동오 원장님의 책 “치과의사도 모르는 진짜 치과 이야기”도 한번쯤 꼭 읽어보실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편두통의 원인 점검 사항

편두통은 보통 주기적으로 반복됩니다.

​없는 사람은 평생 모르고 살고, 아픈 사람은 계속 아프고 사는 불공평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심한경우 타이레놀 없이는 견딜 수 없는 경우도 많고, 편두통에 잘 듣는 보충제는 없느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타이레놀이나 보충제 가릴 것 없이 다짜고짜 위지하는것 보다는, 원인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편두통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아래 사항들을 점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기능의학에서 말하는 편두통의 원인입니다

1. 음식에 대한 민감성: 계란, 유제품, 땅콩 등이 흔하게 편두통을 일으킵니다. 물론다른 요인들도 있습니다. 기능의학 검사가 가능하지만, 해당 음식을 끊고 증상 변화를 살피는 것도 자가 검진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MSG도 용의선상에서 빠뜨려선 안되겠습니다.

2. 글루텐 알러지: 밀, 보리, 귀리 등에 있는 단백질인 글루텐에 알러지가 있을 경우 염증을 유발해 편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호르몬 불균형: 여성들의 생리전 편두통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40대부터 갱년기가 다가오면서 증상이 훨씬 심해지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 과다 + 프로게스테론 부족시 심해지는데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최근에 큰 일을 겪었는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생리뿐만 아니라 술, 밀가루, 설탕, 녹말 등도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고, 운동부족과 수면부족, 과로 등도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킵니다.

4. 비타민B 결핍: 특히 리보플라빈 (B2)이 부족하면 편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루 400m정도의 비타민B2를 복용하면 좋은데, 비타민B2만 따로 복용하기 보다는 비타민B군으로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색이 진해 질 수 있습니다.

5. 마그네슘 결핍: 마그네슘은 긴장완화 미네랄입니다. 부족할 경우 두통이나 편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종류에 상관 없이 하루 두번 300~600mg정도 복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6. 멜라토닌 불균형: 수면시간이 불규칙한 생활을 하다보면 멜라토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편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상은 의사의 도움 없이 직접 확인하고 시도해보실 만한 것들입니다.

​이 밖에도 편두통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능의학적 검진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뇌졸중 회복 영양제

뇌졸중에서 회복한 후 뇌 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것은

​뇌졸중 회복후 무분별하게 섭취한 보충제들로 인해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고,

​보충제 복용은 매우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복용중인 처방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하셔야 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중풍에 좋다>고 광고하는 보충제 중에는 상태를 악화시킬만한 위험한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징코빌로바 같은 경우, 천연 항응고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미 항응고제를 처방받아 복용중이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징코빌로바가 뇌경색의 예방에는 도움이되지만, 뇌출혈의 위험은 높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래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뇌졸중 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들입니다.

​비타민D

비타민D가 뇌졸중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매우 많습니다. 비타민D 결핍은 뇌경색에 의한 뇌졸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뇌졸증 환자의 87%가 뇌경색에 의한 뇌졸중입니다.(미국 통계) 이는 과도한 혈압약 처방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비타민D는 대표적인 지용성 비타민이기때문에 지질로 이루어진 신경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골다공증과 근육경련, 우울증도 예방하기 때문에 40대 이후, 충분한 햇빛을 쬐지 못한다면 비타민D 복용이 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D 결핍은 고혈압, 당뇨, 비만의 위험을 높입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090651

​비타민B3 나이아신

​비타민B3가 뇌졸중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 째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을 방지하는 효과 때문입니다. 신경가소성은 쉽게 말해 신경의 구조가 바뀌면서 생명성을 잃는 현상입니다. 두번재 이유는 비타민B3가 좋은 콜레스레롤의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뇌졸중 환자들은 대체로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습니다. 비타민B3는 참치, 치킨, 연어, 현미쌀 등에 많습니다.

오메가3

​오메가3의 DHA 성분이 뇌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DHA는 성장기 어린이의 뇌 발달에도 필구적이며 성인에게서는 정상적인 뇌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DHA는 필수지방산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우리 몸이 생산하지 못하고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메가3는 잘 알려진대로 등푸른생선에 많습니다. 와파린이나 아스피린처럼 항응고제를 복용중이라면 오메가3 복용에 신중해야합니다.

​코엔자임큐10 CoQ10

​코큐10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뜻으로 뇌졸중을 예방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관을 망가뜨리는 독성 유리산소를 제거합니다. 따라서 뇌졸중 회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라 할 수 있습니다. 코큐텐10 농도가 낮은 환자들의 경우 뇌졸중이 발생 했을 때 뇌 손상의 위험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324113
코큐텐은 간에서 만들지만 나이가 들수록 생산량이 적어집니다. 동물의 간, 심장, 신장과 같은 장기에 많고, 시금치,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등에도 많습니다.

​비타민C

​비타민C 결핍은 뇌졸중 위험인자입니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뇌졸중 위험이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https://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14-02/aaon-ccw021214.php
코큐텐처럼 강력한 항산화제이고 긴 말이 필요없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B12

​비타민B12는 뇌세포와 신경세포의 기능을 활성화 하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가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B3와 마찬가지로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B12 결핍은 만성적인 염증을 높이는데, 염증은 혈관벽을 손상시켜 뇌졸중 뿐만아니라 심장마비의 위험도 높입니다.신장질환, 시력손상, 말초신경통 등의 원인이되기도 합니다. 비타민B12는 생선, 닭, 계란, 우유 등에 풍부한 동물성 영양소로 채식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따로 보충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B12 결핍은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우울증과 신경통의 원인이되기도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만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장건강은 뇌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367209/
건강한 장을 갖지 못 한 사람이 뇌가 건강할 수 없으며, 단순한 뇌졸중 뿐만아니라 우울증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이상 뇌졸중 회복 과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이었습니다.

​뇌졸중은 너무나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환자 입장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후회가 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이 더 중요한데, 예방은 단순한 보충제 복용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흡연자라면 금연을, 스트레스가 많다면 반드시 해결해야합니다. 운동도 중요합니다. 불량식품을 먹고 건강할 수 없다고 인정하신다면 운동을 하지 않고 건강할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응급 상황이 닥치면 의료의 도움을 받지만 의료시스템이 아무리 훌륭해도 심장마비, 뇌졸중을 <예방>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은 개인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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