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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90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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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에서 멕시코를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에서 멕시코를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미국이 어제(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에 따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또다시 연장했습니다.

미국 보건후생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공고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지속적인 결과로 자비에르 베세라 장관에게 부여된 권한에 따라 2023년 1월 11일 해당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갱신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겨울철 코로나 환자 급증 가능성과 백신과 치료제 판매를 위한 민간시장 전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비상사태 연장으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무료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4일 기준 하루 평균 6만7천 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하루 약 390명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이를 90일마다 갱신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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