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나 각선미를 보기 위함이 아니라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꼴도 보기 싫지만)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허리-엉덩이 비율이 1 이상이면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BMI 나 키-체중 비율을 주로 사용했는데, 허리/엉덩이 비율도 상당히 정확하다는 분석입니다.
일반적인 몸매라면 당연히 허리보다는 엉덩이가 더 큽니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그래요.
그러니 허리/엉덩이 비율이 1이 넘는다는 뜻은 허리가 엉덩이보다 굵어서 배가 나왔다는 뜻입니다.
비율에 따른 건강 위험 지수를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0.95 이하 여성의 경우 0.80 이하일 때 위험이 낮은걸로 나타납니다.
어떤 건강 위험들이 있는지 연구된 것들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심혈관질환
연구에 따르면 BMI나 단순 허리둘레보다 허리/엉덩이 비율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형 당뇨
2016년 연구에서 허리/엉덩이 비율과 2형 당뇨의 상관관계가 증명되었습니다.
불임
2002년 연구에서는 허리/엉덩이 비율 0.8 이상 여성의 임신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MI와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수명
75세 이상 노인 15,000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관찰한 2006년 연구에서는, 수명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허리/엉덩이 비율이 체중이나 BMI 보다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리/엉덩이 비율에 관한 연구는 꾸준하게 계속되었습니다.
2021년 연구에서는 고혈압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허리/엉덩이 비율이 매우 정확한 검사임을 확인 했습니다.
2015년 연구에서는 트라우마 환자들의 합병증을 예측하는데 허리/엉덩이 비율이 BMI보다 정확했습니다.
2018년 연구에서는 심부전 여성의 사망을 예측하는데 허리/엉덩이 비율이 신뢰할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연구에서는 허리/엉덩이 비율이 당뇨와 고혈압 발병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2020년 연구에서는 지방간 환자들의 경우 허리/엉덩이 비율을 5%만 낮춰도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허리/엉덩이 비율을 측정하는 방법
1. 허리에서 가장 가는 부분을 측정 (배꼽 위치가 아주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로 배꼽이나 배꼽 바로 위를 측정합니다.)
2. 엉덩이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측정
3. 허리 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눕니다. (허리 둘에 ÷ 엉덩이 둘레)
허리/엉덩이 비율을 낮추세요.
다른 말로 하면, 뱃살 빼세요.
아래는 2005년 기사입니다.
허리/엉덩이 비율과 심장마비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연구를 소개하는 기사로 수치에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