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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Blog Page 27

우울증 영상들 모음 (feat. 멜라토닌)

 

단순한 수면제가 아니라 면역력과도 관련이 있고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는 멜라토닌에 관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우울증에 관한 영상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현대인의 우울증, 공황장애는 멘탈적인 부분도 있지만 영양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아래 영상들 참고 하셔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머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암-기형아 초래할 수도…”투자에 신중해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머크.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사 머크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해 임상시험 중간 결과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몰누피라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하는 방식이 갖고 있는 내재적인 위험성 때문이다.

자칫 암을 유발하거나 임신했을 경우 기형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머크는 몰누피라비르가 팬데믹의 양상을 바꿔 줄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 속에 임상3상 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한 1일(현지시간) 주가가 8.4% 폭등했다.

몰누피라비르 기대감으로 이후 항공, 크루즈, 호텔, 카지노 등 팬데믹으로 쑥밭이 된 업종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으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온 모더나가 1일 11.4%, 그동안 주요 코로나19 치료제 업체 자리를 차지했던 리제네론이 5.7% 하락했다.

또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비르 바이오테크놀러지 주가는 21.1% 폭락하는 등 경쟁사 주가는 폭락하고 있다.

배런스는 그러나 5일 일부 과학자들이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는 방식이 안고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 때문이다.

몰누피라비르는 스스로 바이러스의 유전자 물질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바이러스와 결합한 뒤 바이러스가 자가복제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돌연변이를 일으켜 결국 죽게 만든다.

그러나 일부 실험실 연구에서는 몰누피라비르가 포유동물의 유전자 물질을 통합하는 유전자 변형 능력을 갖췄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세포 복제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몰누피라비르로 치료 받는 환자 세포 안에서 이 일이 발생하면 이는 이론적으로 암이나 임신중 태아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머크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이같은 가능성은 실제로 문제될 정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몰누피라비르가 인체에서 소화된 뒤 만들어지는 복합물질인 NHC에 대해 연구해 온 과학자들은 머크가 신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에머리대 의학대학원의 소아학과 교수이자 생화학 종양제약 부문 책임자인 레이먼드 시나지 박사는 배런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파멸을 예방하려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나지 교수는 수십년간 NHC를 연구한 의사다.

다만 머크가 밝힌 바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청(FDA)이 임상 3상시험 대상자를 확대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임상시험이 성공적이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가능성은 높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NHC 위험이 어느 정도나 심각한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머크의 동물 대상 임상시험 자료도 공개되지 않고 있고, 장기적으로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인체 안전성 데이터 역시 없기 때문에 부작용에 관해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다.

다만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자칫 투자 실패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email protected]

스웨덴·덴마크, 미성년·젊은층에 모더나 백신 접종 중단

스웨덴과 덴마크는 6일(현지시간) 미성년자와 젊은층에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은 이날 1991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 대해 모더나 백신 투여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을 맞은 젊은충 사이에 심근염과 심막염 등 부작용이 드물게 발병할 수 있다는 자료에 따라 이 같은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리스크가 극히 낮다면서도 “특히 2차 접종 후 부작용 인과관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당국은 30세 미만자에 모더나 백신을 투여하는 대신에 앞으로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맞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덴마크 보건당국도 18세 미만자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12~17세 사이에는 화이자 백신을 맞히고 있는 덴마크 당국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가 심장염을 일으킬 위험도가 상승할 수 있다는 염려에서 예방 차원으로 백신 투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사 원본 바로 가기)

마그네슘 성분이 겹치는데 먹어도 될까요?

[질문]
발포비타민씨 설명에 마그네슘이 흡수가목적이 아닌 첨가물로 들어갔다고하는데 이개념이 이해가 잘안되서요. 그래서 평소 먹던 마그네슘을 그대로 먹어도 되는건지 헤갈리네요.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빠른 답변을 부탁하셨으니까 우선 답부터 드리자면,
먹/어/도/됩/니/다

​비타민C나 마그네슘이나 장관용량을 넘어서면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무른변 또는 설사입니다.

​오버도스 되었는지 바로 알 수 있고 위험한 증상도 아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늘 강조드리지만 비타민C나 마그네슘 같은 영양소들의 일일권장량은 무시되어도 되고

​정말로 나에게 필요한 양은 개인의 체중, 나이, 성별, 운동량, 계절, 스트레스, 건강상태, 복용목적,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필요한 양과 내일 필요한 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종합비타민에 비타민D가 들어있는데 비타민D를 따로 먹어도 되나요?”
하는 식의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들은 영양 보충제를 약으로 보기 때문에 생기는 궁금증일겁니다.

​이는 마치.
“샐러드에 시금치가 들어있는데, 시금치 나물을 먹어도 될까요?”
라고 묻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허락 없이는 (+_+)
아무것도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운데…

​보충제는 영양소입니다.
약이 아니라 식품입니다.

​다만…

​식품이니까 별거 아니라고 여기시면 큰 코 다칩니다.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 암, 대부분의 만성질환들은 먹는 음식때문에 비롯 되었고 고장난 몸을 다시 고치려면 먹는 음식(영양소) 밖에는 없습니다.

 

 

​몸을 고치는 약은 없어요.

 

약을 증상을 완화하거나
숨/기/는/거/지/
몸을 고쳐내지는 않습니다.

 

​몸을 망가뜨리는 것도 몸을 살리는 것도 모두 음식입니다.

​음식이 독이고 음식이 약입니다.

​음식 우습게 여겼다가 현대인들의 건강상태가 이지경이 된겁니다.

​아무튼 영양보충제를 대할 때:
1. 약이 아니라 음식으로 바라보세요.

그러나
2. 음식 무서운줄, 또는 고마운줄 알아야 합니다.

​아직도 안보신 분들께서는 보충제 복용방법과 관련하여 아래 방송들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눈밑이 떨려요… 마그네슘 먹어야 할까요?

카페나 유튜브에서 자주 보는 질문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보통 답까지 정해놓고 질문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ㅋ ^^ ㅋ

질문을 하신 분은 정확한 원인은 잘 몰라도 주워 들은 정보들 때문에 답은 얼추 맞는 경우입니다.

근육의 twitch 떨림 경련의 원인은 전해질 불균형 입니다.
전해질 균형은 소금을 포함한 미네랄과 물의 균형입니다.

그 중에 마그네슘이 흔하게 결핍되기 때문에 마그네슘 먹고 좋아졌다는 분들이 많은 거에요.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마그네슘은 못 먹어서만 결핍되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섭게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피곤하면 눈밑이 떨린다”는 분들도 있는거구요.

카페인도 눈밑 떨림 증상을 유발합니다.

카페인이 안면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할런지도 모르겠으나, 미네랄이 빠져나가게 만드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Disclaimer: 이 글은 커피를 반대하는 글이 아닙니다. 커피 한잔 하면서 작성했습니다.

두뇌 노화를 되돌리는 특별한 마그네슘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peer review human study) ​
마그네슘이 두뇌 노화 측정 인자들(markers)을 무려 14년 되돌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가 14년 젊어질 수 있다는 뜻.

​MIT 대학의 연구진들은 트레온산 마그네슘이(magensium l-threonate) 뇌에 저장되어, 신경 세포를 재생하고 신경다발을 연결함으로 두뇌 가소성 (plasticirty of brain)을 젊게 유지시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두뇌 가소성은 환경에따른 뇌의 변화를 말합니다.

​안쓰는 뇌는 늙고 퇴화하는 반면, 잘 관리된 뇌는 젊고 총명해지는 현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훈련 또는 환경을 통해 신경회로가 연결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피아노를 못치지만 연습을 통해 능숙하게 연주하는 것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점점 더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것

​치매 예방을 위해 화투 쳐라~ 등등 ​
모두 넓은 범위에서 두뇌 가소성을 설명합니다.

​두뇌 가소성이 좋다면, 생각이 유연하고, 기억력이 좋고, 학습능력이 좋고, 인지능력이 뛰어나고, 그냥 사람이 똘똘해 보입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도 안정되고 행복합니다.

​그런데 두뇌 가소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바로 마그네슘​ 입니다.

​의학시험을 통해 두뇌 마그네슘 농도를 올리면 두뇌 가소성을 회복하여 인지능력이 올라간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두뇌 마그네슘 농도를 어떻게 올릴까?

​MIT 연구에서는 트레온산 마그네슘이 두뇌 마그네슘 농도를 약 15%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마그네슘은 혈내장벽 흡수가 어려워 뇌에 로딩이 잘 안되는데, 트레온산 마그네슘이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다른 형태의 마그네슘에 비해 뇌에 흡수가 잘되는 편입니다.

​그 결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킵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기억력, 학습능력, 인지능력, 감정조절과 같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마그네슘입니다.

[닥터울프슨 마그네슘 맥스맥]

[라이프익스텐션 트레온산 마그네슘]

[라이프익스텐션 트레온산 마그네슘 파우더]

<참고 문헌>
https://pubmed.ncbi.nlm.nih.gov/20152124/
https://pubmed.ncbi.nlm.nih.gov/22016520/
https://pubmed.ncbi.nlm.nih.gov/26519439/
https://www.drperlmutter.com/magnesium-threonate-powers-brain/

백신 안맞으면 미국 못온다

11월 초부터는 미국 입국시 백신을 맞지 않으면 입국할 수 없게 됐습니다. 20일 백악관은 여행 제한 규정 변경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동안 미국 입국이 제한됐던 국가의 여행객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는 대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조치입니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외국 국적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다 맞아야 합니다. 한국인의 경우 기존에는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 11월 초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 확인까지 필요해 백신 미접종자의 미국 입국이 어려워지게 되는 셈입니다.

백신 접종 증명 방벙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발표는 없습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가짜 접종 증명서가 난무하고 있어 당국이 어떻게 입국자들이 제출한 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가려낼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접종 증명서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저장한 뒤 입국시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조작하기 쉬운 만큼 원본 서류를 지참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물론 영어로 번역된 것이어야 합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와 함께 추가로 준비해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출발 3일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합니다.

어떤 백신이 입국 허용 대상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곧 허용 백신 목록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참고로 현재까지 미국에서 허가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접종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인만큼 입국 허용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백신인 시노팜(Sinopharm)이나 시노백(Sinovac),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자들의 입국이 허용될지는 불분명합니다.

미국 국적자는 백신 접종 증명이 필요없습니다. 다만 미접종 상태에서 해외에 머물다 돌아오는 미국인들은 귀국하는 항공편 출발 하루 전 이내에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도착 이후 미국에서도 하루 이내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만 하죠. 또,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어린이에게도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원문기사 바로가기)

더이상은 안 된다..”코로나와 함께” 선언한 5개 나라 보니

싱가포르/사진=AFP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1년 반가량 지난 지금 여러 나라가 방역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종식이 아닌 관리로 이전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다. 코로나19를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엔데믹(풍토병)으로 관리해 일상 회복을 본격화하겠다는 움직임이다. 경제적 부담도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부추기고 있다.

 
 
백신 접종률 믿고 ‘위드 코로나’로 간다
 
 
16일(현지시간) CNN은 위드 코로나 전략을 채택한 5개국을 꼽으며 이들의 새로운 방역 전략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덴마크는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했다. 코로나19가 더 이상 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질병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덴마크인들은 이날부로 접종 증명서 등 백신 여권(접종 증명서) 없이 클럽과 식당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인원 제한 없이 모임도 가능하다. 팬데믹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덴마크가 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할 수 있었던 비결은 높은 백신 접종률이다. 덴마크는 전체 인구의 74%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확진자 증가세도 꺾였다. 매그너스 휴니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감염 재생산지수가 현재 0.7을 기록하고 있다. 백신 접종과 시민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을 넘으면 확산세, 1 이하면 감소세를 의미한다.

칠레도 국경을 열며 위드 코로나와의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 보건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접종 가능한 칠레인의 약 87%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칠레는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도입했으며, 지난 13일부터는 만 6~11세 어린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칠레는 내달 1일부터 남반구 국가 여름 시즌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로 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도착 72시간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5일 격리 기간을 거쳐 입국할 수 있다. 호세 루이스 우리아르테 관광부 차관은 “외국인 관광객이 칠레에 올 수 있다는 사실은 국경을 여는 중요한 첫 단계”라며 “보건 상황이 잘 유지되면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6월 아시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다. 확진자 수 집계를 중단하고 독감처럼 위·중증 환자만 관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일상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시 싱가포르 코로나19 책임자는 “나쁜 소식은 코로나19가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며, 좋은 소식은 우리가 코로나19와 함께 정상적인 이상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엄격한 방역 정책을 시행해온 싱가포르 당국은 지난달 일부 방역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식당 내 취식을 허용하고, 모임 제한 인원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백신 완전 접종률이 80%를 넘어선 상황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추가 규제 완화를 중단한 상태다. 전날 싱가포르 신규 확진자는 910명으로, 1년4개월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접종률 평균에도 못 미치지만…’공존’ 준비하는 나라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사진=AFP
백신 접종률이 낮지만 ‘생존’을 위해 위드 코로나를 택한 나라들도 있다.

태국은 다음 달부터 수도 방콕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여행지인 푸켓은 이미 지난 7월1일부터 백신을 맞은 외국인 여행객에게 격리 없는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같은 달 15일부터 코사무이, 코팡안, 코따오 등에도 이를 적용했다.

태국은 최근 확산세가 다소 잦아들긴 했지만 아직도 하루 1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온다. 백신 접종률도 낮아 완전 접종률이 20%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주력인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자 코로나 공생을 택했다. 2019년 기준 관광산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20%가량을 차지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차 대유행 속에서도 방역 규제를 완화하며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섰다. 전국 야간통행 금지 시간은 밤 11시~오전 4시로 단축됐고, 대규모 모임인원은 실내 250명, 실외 500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주류 판매도 일주일에 4일만 허용했으나, 이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가능하다. 아직 백신 완전 접종률이 13%로 낮은 수준이지만, 남아공 정부는 성인 인구 전체가 맞을 백신을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가영 기자 [email protected]
 
 
 

백신 안맞아도 차별 말아야

접종완료율 높은 美·유럽 등 잇달아 백신의무화 강행 논란
한국도 미접종자 압박감 높아 의무화는 과학적 근거 빈약
이상반응도 가볍게 봐선 안돼 

2018년 11월 19일 뉴욕타임스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모든 질병에 백신을 갖고 있지 않은가.

한 전문가의 답변이 걸작이다. “자연감염은 모든 백신의 어머니다.”

질병에 걸린 후 항체가 형성되면 자연스레 면역력이 생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모든 질병에 일일이 백신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전문가는 바로 앤서니 파우치였다. 이런 그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도 지금 미국에선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100인 이상 사업장 내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대상자는 약 1억명이다. 뉴욕에선 백신을 안 맞으면 식당과 스포츠 경기장에 못 들어간다.

유럽도 비슷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백신여권을 의무화했다. 접종 완료율 70%를 넘긴 이탈리아도 ‘전 국민 백신 의무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상당수 사람들이 백신을 거부하면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혹시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모든 상품의 매매를 금지시키진 않을까.

한국은 어떤가. 우리 정부는 의무화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국은 ‘닥치고 의무화’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심리적 압박감만큼은 선진국 못지않다. 특정 기간을 정해두고 백신을 맞으라는 것 자체가 사실상 ‘의무화’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 차례에 접종을 안 하면 ‘사회에 해 끼치는 사람’처럼 비칠까봐 내키지 않아도 맞는 사람이 적지 않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보다 회사에 민폐를 끼칠까 걱정하는 직장인도 많다. 다들 속으론 불만이지만 그래도 방역에 협조하려고 한다. 우리 국민에게 정부가 큰절을 해도 모자랄 정도다.

한국도 접종 완료자가 다수를 차지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앞으로 변이 발생은 계속될 것이고 내년에도 접종률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우일지 모르지만, 논란이 일기 전에 분명히 해둘 것이 있다.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은 우리가 따라갈 모범답안이 아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적 근거가 빈약하다. 백신여권의 명분은 한 가지다. 미접종자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여기엔 ‘접종자는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위치와 인체에 침투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동 공간이 다르기 때문에 접종을 마친 사람도 바이러스 노출 땐 감염 위험이 크다.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지 않으려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다.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 감염 가능성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전파 위험을 근거로 차별을 가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 백신은 전파 차단보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둘째, 백신 의무화는 역으로 백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 백신의 이익이 정말 크다면 강요할 이유가 없다. 맞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접종할 것이다.

셋째, 백신 부작용 문제를 가볍게 봐선 안된다. 접종자가 늘면서 사망 등 부작용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필자 역시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접종 후 근육통을 겪었다. 일부 젊은 층은 이런 반문을 한다. “청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대부분 무증상이나 경증에 그친다. 반면 백신을 맞으면 상당수가 불편을 호소한다. 이런데도 백신 접종의 이득이 감염에 따른 위험에 비해 크다고 할 수 있나?”

물론 코로나19 백신은 중증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 하지만 이상반응 걱정 때문에, 때론 방역 정책에 대한 불신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 그들에게 접종을 강요하는 건 자유국가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두 가지

 

 

암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다.

암환자들에게는 <헛된 희망>이라느니, <희망고문>이라느니, 이 따위 말장난이 설 자리는 없다. 암환자들은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공포심으로 죽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필요 이상의 극심한 공포감을 경험해 본 암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과 의지이다. 긍정 에너지가 절실하다. 그리고 ‘희망’이 확고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올바른 정보다.

올바른 정보 중 한 가지를 말하자면…

암은 전인적인 병이다.

 

환자의 식습관과 사고방식, 생활습관, 감정, 의지, 스트레스가 어우러져 생겨난 병이다. 이런 병의 경우, 치료의 핵심 주체는 환자일수 밖에 없다. 환자가 바뀌지 않으면 암체질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다던가, 병원균에 감염되었다면, 현대의학의 진단기술과 약물치료, 수술 그리고 의사의 역량이 치료의 주체라 할 수 있다.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면 의사의 실력에 전적으로 의지해야만 한다. 하지만 순수한 생활습관병이자 전인격적인 병을 나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의사에게 모조리 내어 맡긴다?

그럴 경우, 의사가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암>이라고 불리우는 <혹>을 제거하는 업무(?)에만 매달리는 것 밖에는 없다. 잘라내고, 태우고, 독을 가해 혹을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혹이 당장 검사상에서 안보이면 일단 치료는 성공적이다. 환자의 컨디션은 중요하지 않고, 재발의 확률도 중요하지 않다. 환자의 컨디션은 원래 처음부터 치료 계획(치료 목적)에서 고려 사항이 아니었고, 재발하게 된다면 그 때 가서 또 다른 치료계획이 있으니까. 그것이 현대의학이 제공할 수 있는 암 치료다. 타인(의사)이 타인(환자)을 치료하는 암치료의 한계다.

 

그러니 암환자가 아무리 심사숙고해서 좋은 의사를 골라본들 선택의 여지는 없다. 현대의학의 틀 안에서는 모든 의사들이 똑같이 치료해야하기 때문이다. 감히 의사의 재량이나 창의력이 허락되지 않는 영역이다. 의료 환경이 그렇고 법이 그렇다. 의사도 사람이고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지만, 늘 냉철하고 냉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니까 의사가 해줄수 있는 일이 있고, 환자가 해야할 일은 더 많다.

병원 치료를 멀리하라!
항암치료를 받지마라!
암환자 이렇게 먹어라!

나는 이런 메시지에는 1도 관심이 없다. 이런 주장을 해 본 적도 없다. 어떤 치료를 선택해도 좋다. 다만 그것이 환자가 직접 선택했고, 환자가 충분한 정보를 접하고 난 후에 스스로 정한 결심이라면 말이다. 병을 대하는 암환자의 태도, 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치료를 선택하고 접근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나는 단순한 <정보>를 넘어선 <영감>을 주고 싶지만, 모두가 받아들을 준비가 된 것은 아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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