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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자궁경부암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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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의 가장 큰 오해는 그 이름에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마케팅 용어고 정식 명칭은 <인유두종 백신>이다.
HPV (Human Papilloma Virus) Vaccine

이 백신이 처음 시장에 출시되었을 때  드디어 암까지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이 흥미로웠고, 그것도 여성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도래했다는 큰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백신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적극적으로 홍보되었고, 그 결과 국내에서는 흔히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통칭되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 백신이 예방하는 것은 인유두종 바이러스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고, 이 백신이 인유두종을 예방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백신을 통해 효과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연역적 논리에 의하면 맞는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150종 이상의 유전자형(genotype)이 존재하고, 모두 각각의 번호가 매겨져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가장 큰 문제는 성기사마귀를 일으키는 것인데, 여성 인구 26%가 감염되어 있다.

그중 90% 정도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전혀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감염 후 1년이 지나면 약 70%가 사라지고, 2년 이내에 90%가 스스로 소멸한다.

가다실 백신은 150종의 유전자형 중 네 가지 유전자형에 대한 항체를 만든다.

90% 성기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6, 11가와 70% 자궁경부암과 ‘관련’ 있다는 16, 18가에 대한 항체를 만드는 백신이다.

16, 18가도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있는 것이지 ‘원인’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16, 18가 말고도 총 15개 유전자형이 자궁경부암과 관련 있기 때문에 백신이 완벽한 방어는 아니다.
나머지 30%에 대한 방어를 할 수는 없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그간의 역학을 보면 16, 18가보다 52, 58가에 의한 발병률이 높아 부인과에서 HPV 백신 접종 후에도 자궁경부암이 발병했다는 보고가 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한 가다실9이라는 9가 백신이 출시되었다.

기존의 6, 11, 16, 18가 외에 추가로 31, 33, 45, 52, 58가 유전자형을 예방하여 예방률을 90%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는데, 16, 18가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 다른 유전자형들의 억눌려 있던 활동성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활동성뿐만 아니라 독성도 증가한다.

2016년 2월 <미국소아과학회 학회지> <Pediatrics>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는데, HPV 백신 접종을 시작한 2006년 이후, 백신이 타깃으로 하는 해당 유전자형 4개에 의한 감염은 줄었지만 다른 유전자형들에 의한 감염은 늘어나서 전체 HPV 유병률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결론이었다.

실제로 HPV 백신 접종이 도입된 이후 유병률은 54.4%에서 58.1%로 증가했다.

어차피 완벽한 것은 없고 최선의 방법이라면 자궁경부암 백신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백신이 논란이 되는 것은 의심스러운 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심하고 부작용의 종류 또한 심각하다는 것이다.

딸아이를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는 득과 실을 따져보는 것은 당연하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객관적인 정보만 살펴보자.

먼저, 자궁경부암은 얼마나 흔하고 얼마나 위험한 질병일까?

얼마나 위험한 질병이길래 건강한 사람이 부작용 위험을 무릅쓰고 예방을 위함 접종을 받아야 하냐는 거다.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국가마다 편차가 크다. 전 세계 발병의 약 83%개발도상국에서 발병하며, 선진국에서는 부인암의 3.6%에 불과하고 65세 이전에 발생할 위험률은 0.8%에 불과한 대표적인 후진국형 암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07년 <대한의사협회지>에 보고된 고려대 산부인과 이규완, 송재윤 교수의 ‘자궁경부암의 역학’ 논문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7년에 이르기까지 10년간 발생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이 국내에 시판된 것은 2007년이므로 백신과는 무관하게 이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자궁경부암은 사망률 또한 낮은 편이어서 5년 생존율63~73%로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고 논문에서 밝히고 있다.

그럼 백신 도입 이후의 상황은 어떨까?

자궁경부암의 감소 추세는 계속 이어졌다.
단, 자궁체부암 발생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2002년 여성 10만 명당 18.4명에서 2011년 여성 10만 명당 14.9명으로 약 20% 감소한 반면, 자궁체부암 발생률은 2002년 여성 10만 명당 3.9명에서 2011년 여성 10만 명당 7.7명으로 약 2배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암학회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11,955명이 진단을 받고 그 중 4,217명이 사망한다.

미국의 여성 인구가 약 1억 7,0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여성의 0.007%에 해당한다.

99.993%는 HPV 백신 없이도 자궁경부암에 걸리지 않는다.

더 놀라운 것은 전체 인구의 80%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에, 과연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다고 해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30세 이전의 여성 인구만 해도 6,000만 명이 넘는데 30세 이전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0%에 가깝다.

그런데 특이하게 백신 접종 대상 연령11~12세이고 HPV 백신의 효과가 평생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예방 효과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연령대에게 HPV 백신을 권장하는 이유는 성 경험 이전 (감염 이전)에 접종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 실은 효과보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무슨 문제인가?

2006년 5월 18일 개최된, FDA 산하 백신신약제품권고위원회(VRBPAC) 회의록에 기록된 내용을 인용하면, 이미 인유두종 바이러스 16, 18가에 감염된 환자에게 가다실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오히려 44.6% 증가한다는 것이다.

제약 회사는 이 사실을 알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아직 성 경험이 없는, 즉 16, 18가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 연령대의 소녀들에게 접종을 권하는 것이다.

문제는 12세 소녀들이 HPV 백신을 접종받으면 성적 활동이 증가하는 성인 나이가 되었을 때, 백신의 면역 효과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를 연구한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자궁경부암은 감염성 질환이 아니다. 원래 모든 암은 감염성 질환이 아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키고 성기사마귀를 일으키는 것은 맞지만, 자궁경부암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다.

햇빛이 발암물질로 분류되지만 햇빛을 쬔다고 암에 걸리는건 아니다. 암에 걸릴만한 사람이 암에 걸린다.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해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한다는 지나친 비약은 햇빛 백신을 개발해서 피부암 예방을 시도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백신을 둘러싼 가장 큰 오해가 항체를 면역으로 받아들인다는 거다.

백신 의학의 가장 큰 오류: 항체 형성
https://cafe.naver.com/drjoshuacho/74235

코로나 백신이 항체를 형성한걸 보고 백신의 효과가 90%라고 홍보 했었다. 하지만 전혀 감염을 예방하지 못했다.

가다실 백신의 약동학 결과, 백신 3차 접종 1개월 후 면역원성 평가에서 해당 유전자형에 대해 99.5~99.8%에 달하는 항체가 형성되는데, 이를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로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다. 항체 형성을 면역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0%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되니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자의 1% 미만에서만 자궁경부암이 발생한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차피 대부분의 여성이 이미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90%라는 통계가 나올 수밖에 없다.

성기사마귀는 쉽게 치료가 가능하고 팹스미어(Pap smear) 검사로도 사전 조치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백신에 기댈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 비율은 어떨까?

건강한 사람이 예방을 목적으로 미래를 담보잡고 접종하는 거라 효과보다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

2016년 4월 의학 저널 <백신(Vaccine)>게재된 연구를 살펴보면,

캐나다 앨버타에서 접종을 받은 소녀 19만 5,27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1만 9,351명접종 42일 이내응급실을 방문했다. 10%에 해당한다.

2014년 통계에 의하면, 미국 백신 부작용 보고 시스템(VAERS)접수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신고 건수가 4만 3,532건이었고, 그중 250건사망 사고였다.

2012년 <미국 공중보건 저널>에 실린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편집자 서한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벤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신경역학 연구 그룹 소속 루시야 톰예노비치 박사와 크리스 쇼 박사에 따르면, 가다실 백신이 다른 모든 백신보다 더 심각한 종류의 부작용을 일으키며 전체 부작용의 46% 이상을 차지했다.

보고된 모든 사망 사례의 63.8% 모든 심각한 부작용의 61.2% 영구 장애 사례의 81.2%가 가다실 백신에 의한 것이었다.

자궁경부암 백신이 시판된 지 불과 10년밖에 안 된 시점을 감안하면 다른 백신들에 비해 부작용 확률이 현저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록을 깨뜨린 것이 mRNA 백신 <코로나 백신>이다.

2019년 <일본 간호학과 저널>에는 <Japan Journal of Nursing Science> 15-16세 접종 소녀들에게 나타나는 신경학적 부작용 데이터 분석이 실렸다.

HPV 백신을 접종 받은 그룹이 접종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기억력 장애 1.7배, 불수의 운동 1.86배, 난산증 1.77배 높게 나타났다.

‘불수의 운동’이란 갈랑바레 증후군처럼 원치 않는데 근육이 움직이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 중 하나고, ‘난산증’은 수학 학습 장애를 말한다.

일본은 일찌감치 HPV 백신의 부작용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HPV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신경 장애’ 부작용 사고가 잇따르자 후생성에서 HPV 백신 권장을 취소했고, 그 결과 접종률이 65%에서 4%로 급감했다.

전세계적으로 큰 뉴스였기 때문에 한국도 그 당시 여파로 인해 백신 접종률이 반 토막 나고 매출도 65%나 급감했다.

놀랍게도 당시 한국 정부의 선택은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이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었을까?

세금으로 제약회사의 구멍난 매출을 다시 메꿔주려는 수작이었다고 본다.

2018년 <내과학 저널>에서는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HPV 백신을 접종 받은 그룹이 접종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셀리악병 발병 위험이 1.5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악병은 장에 생기는 염증으로 장누수증후군의 원인 중 하나다.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 중 하나로 아토피나 알러지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이어진다.

2019년 <세이지 개방의학 저널>에는 <SAGE Open Medicine> HPV 백신을 접종 받은 그룹이 접종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천식 발병 위험이 무려 8배높다는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천식 역시 자가면역질환으로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 중 하나다.

위 연구들에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인과성증명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똑똑한게 아니라 멍청한 거다.
상관관계가 지나치게 뚜려하면 ‘왜 이러지?’ 하고 의심해 보는게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반응이다.

‘관찰연구’일 뿐이라면 편하하는건 트집잡고 싶은 태도에 불과하다.
그냥 듣기 싫고 인정하기 싫은 거다.

그러면 왜 제대로 된 무작위 연구가 없냐는 질문에는 한마디도 못한다.

그렇다.
가장 큰 문제는 HPV 백신뿐 아니라 모든 영유아 백신에 제대로 된 무작위 임상시험이 없다는 거다.

영유아 백신 별 임상시험 현황
https://cafe.naver.com/drjoshuacho/60127

HPV 백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던 면역학자들 역시 문제로 삼았던 것이 백신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다는 거다.

효과나 안전성을 담보할 만큼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다실은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16세 소녀 1,100명만을 대상으로 2년간관찰 시험만 마치고 출시되었다.

1,100명에 불과한 표본과 겨우 2년이라는 짧은 기간은 의미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될 수 없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가다실 백신을 환자에게 사용해야 하는 의사들이 나서서 문제를 제기해야 마땅하다.
“이런 부실한 제품밖에 없느냐”고 따져야 한다.

현재 HPV 백신은 11~12세
어린 소녀들에게 권장하는데 이 나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또한 유전자 조작 단백질을 사용한 최초의 GMO 백신이라는 점과, 안전성 연구 당시 대조군에 사용한 플라세보가 식염수가 아닌 알루미늄 이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백신 중 알루미늄 함량이 가장 높은 백신이다.

알루미늄은 신경독소다.

앞서 살펴본 연구에도 나와있듯 가다실 백신 부작용의 대부분은 신경학적 질환이다.

하지만 제조사와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알루미늄 함량이 미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아무도 나서서
추가 연구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백신으로 암을 예방한다는 아이디어는 신선하고 좋다.
다만, 현재로선 그 효과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태다.

효과보다 중요한 안전성은 위험하다고 결론낼만한 충분한 데이터들이 존재한다.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부작용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부작용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문제 될 것은 전혀 없다.

문제될게 있나?

자궁경부암 퇴치가 시급한 질병도 아니지 않은가?

신중해서 손해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출시 전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연구가 미흡하다는 점을 감안하고, 제품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각자가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정부에서 세금을 쏟아부어 지원할만한 사업은 아니다.

정부와 보건 당국은 제약 회사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더 연구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서두르지 않았음을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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