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포세이트 제초제와 GMO유전자조작작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Glyphosate 넌 대체 뭐냐?
Glyphosate가 제초제인 것은 다 아시죠? 몬산토(지금은 바이엘에 합병)란 회사에서 팔았었죠.
Glyphosate는 식물에 있는 EPSPS란 효소를 억제하는데 이를 통해 방향족 아미노산의 합성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향족 아미노산에는 tyrosine, tryptophane, phenylalanine이 있는데 glyphosate는 수시간 내에 식물의 생장점까지 이동해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게 2주면 식물은 고사하게 됩니다.
몬산토는 이 효소가 식물에만 있고 식물에만 작용한다고 했는데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러 세균들, 곰팡이, 바이러스에도 작용합니다.
식물은 뿌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세균이나 곰팡이와 공생을 하면서 자신이 만들지 못하는 영양소를 얻게 되는데 이런 균들 중 다수가 glyphosate에 의해 죽게 되면 식물에게 병원균으로 작용하는 균들이 성장해서 식물을 죽이게 되죠.
이게 식물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장에서도 마찬가지 작용을 하게 됩니다.
Glyphosate에 enterococcus, Bifidobacteria, Lactobacillus가 매우 취약하구요 더불어서 salmonella, clostridium, pseudomonas 같은 병원균은 내성을 갖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뜻입니다. 장내 유산균 파괴)
바로 dysbiosis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지요.
몬산토는 Glyphosate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의 유전자를 조작한 씨앗들을 판매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GMO입니다. 과거에는 작물 사이사이에 조신히 뿌리던 제초제를 GMO 사용 이후에는 대충 뿌려도 되서 농민들이 무지 편하게 된 셈입니다.
그래서 제초제나 GMO 씨까지 한방에 사야하는 구조가 생기게 됩니다.
Glyphosate에는 다양한 첨가물이 섞인 제품이 있는데 그 중 POEA가 섞인 제품이 있는데 POEA는 일종의 surfactant 역할을 해서 훨씬 더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질입니다.
어떤 이에 따르면 POEA를 사용할 때 식물 내 glyphosate의 양이 만배나 증가할 수 있다고 하니 엄청나게 효율을 증가시킨 셈이죠.
Glyphosate의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었는데요. 금속 이온들과 결합을 해서 소위 chelating agent로서 작용을 하는 점입니다.
원래 Glyphosate는 보일러 배관 세척용으로 개발이 되었던 약제인데 제초제로서 효과를 뒤늦게 발견하고 용도가 바뀐 약이기도 합니다.
보일러 배관 내 침착해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같은 금속 양이온과 매우 잘 결합한다고 하네요.
근데 이게 뭐가 문제냐?
Glyphosate가 뿌려진 토양 내 금속들을 Glyphosate가 결합을 해서 complex를 형성하면 식물이 이것들을 잘 흡수하지 못하게 되서 영양소가 매우 부족한 식물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Glyphosate의 반감기는 14일이라고 상품에 표시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complex를 형성하면 반감기가 수년 이상 갈 수 있게 됩니다. 못 쓰는 땅이 되어 버리는거죠 그래서 쩔 수 없이 더 많은 비료를 써야 하는 사태가 생깁니다.
Glyphosate 뿐만 아니라 식물 내에서 중간 대사물인 AMPA도 chlelating agent로 영향을 미칩니다.
Glyphosate나 AMPA 모두 아미노산인 glycine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어서 glycine 대신 결합해서 대사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Glycine이 succinyl-coA와 작용하고 Mg이 추가되면서 엽록소를 형성하는데 Glyphosate를 쓰게 되면 식물들의 광합성 능력도 떨어지게 되는거죠.
비슷한 상황으로 인체에서는 Mg 대신에 Fe이 붙어서 Heme을 만들게 되는데 Glyphosate를 통해 이 작용이 방해 받으면 미토콘드리아 대사 이상, CytochromeP450 생성 이상, NOS, Hb, Bilirubin 대사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알게 모르게 저질 체력, 해독 장애를 갖는 몸이 되는 거죠.
Glyphosate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기초적인 기전을 이해하는데 좀 도움이 되나요?
더 맑은 클리닉 박춘문 원장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