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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약물 ‘연쇄 처방’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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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상담 후 약물 중단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함께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한 알약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또 다른 알약과 또 다른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연쇄 처방”이 라고 부른다.어떤 약물은 수년간 복용하면 해를 끼칠 수 있다.

어떤 약물은 효과가 없거나, 처음엔 효과가 있다가도 나중에 부작용을 일으켜 인지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알약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또 다른 알약과 또 다른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연쇄 처 방”이라고 부른다. 언스플래쉬


콜로라도 보건연구소에서 처방 중단을 연구하는 엘리 자베스 베일리스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가 변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복용해온 약도 갑자기 부작 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복용하는 약이 너무 많아지면 전문가에게 처방 전 검토를 요청해야 한다.

토론토 대학 처방 중단 전문가인 리사 맥카시는 “처방 전을 작성한 의사에게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 예약을 하고 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 하며, 직접 처방하지 않은 의사는 다른 사람이 처방한 약물을 검토하기 꺼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담당 의사 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붓기, 실금, 불안, 불면증은 모두 일반적인 약물의 흔한 부작용이다. 맥카시는 환자들이 약과 증상의 관 련성과 아직도 이 약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의사에게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사 바바라 패럴은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외래 노인병 센터에서 약을 줄인 후 치매에서 벗어난 사례를 목격했다. 한 77세 여성은 매일 복용하는 약을 32개에서 17개로 줄인 후 휠체어에서 내려 지팡이를 짚 고 걸을 수 있었다. 그녀는 진정제를 맞고 의사 소통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으나, 몇 달 후 그녀는 뜨개질하는 취미를 다시 가질 정도로 회복했다.

일부 약물은 갑자기 중단할 수 있지만 다른 약물은 불편한 금단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천천히 줄여야 한 다. 우울증, 불면증 및 불안에 대한 약물의 경우 점진적으로 낮은 용량으로 줄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워싱턴 주 치료사 몰리 버나디는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20년간 다양한 약을 복용한 후, 복용량 을 줄이기 시작했다.

45세의 그는 소화, 균형, 기억, 근육 경직, 시야에 깜빡이는 점 등의 문제가 약물 부작용이라고 의심했 다. 검사 결과 질병의 소견이 나타나지 않자 네 가지 약을 점차 중단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중단한 약 중 가장 끊기 힘든 것은 벤조디아제핀으로, 장기 복용하면 해로울 수 있는 진정제 계열이다. 3개월 동안 그녀는 주방 칼과 네일 파일을 사용하여 1밀리그램의 알약을 점점 더 작 은 조각으로 잘랐다. 그는 호흡법과 기도를 통해 금단 증상을 극복했다.


유희라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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