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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타이레놀이 태아 자폐증 유발”…미국 보건당국, 제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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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학 역사상 큰 발표”
“류코보린, 자폐증 치료제로” 홍보

서울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집어 들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2일(현지시간) 임산부가 흔히 복용하는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이 태아의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21일 WP에 따르면 미국 연방 보건당국은 임산부에게 발열이 있지 않은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을 삼가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임신 초기 타이레놀 복용과 태아의 자폐증 위험 증가 간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진통제 중 하나로, 지금까지는 임신 중에도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의약품으로 분류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의사소통 능력의 어려움과 반복적인 행동이 특징인 신경 발달 장애로, 미국에서 증가 추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8세 어린이 31명 중 1명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 2000년에는 150명 중 1명꼴이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폐증 환자 증가에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올해 관련 부처 인사들에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연방 보건 당국은 ‘류코보린’을 잠재적인 자폐증 치료제로 홍보할 예정이다. 류코보린은 통상 약물 부작용을 완화하고 비타민 B9 결핍을 치료하는 데 처방된다. 최근 자폐증을 앓는 아동을 대상으로 류코보린을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언어·의사소통 개선 효과가 관찰돼 과학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간 학계에서는 자폐증이 주로 유전적 요인이며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의학 역사상 가장 큰 발표를 하나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자폐증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고 예고했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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