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 30대 남성.
체중도 10kg 빠지고 좋았는데 무릎에 통풍이 와서 진료를 보고 의사가 “고기 그만 먹으라”고 해서 “이제 키토식단은 못하는 건가요?” 라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우선 통풍의 원인은 고기가 아닙니다.
‘통풍 발작’의 원인은 술과 고기지만, 통풍의 원인은 인슐린저항성 입니다.
왜 누구는 아무렇게나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누구는 조심하다가 과음하고 술마시면 바로 통풍이 생기는 차이가 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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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질문하신 분의 경우,
통풍 발작이 이미 시작되었으니 당분간은 생선, 육류를 조심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의사 선생님 말씀도 맞음)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인슐린저항성을 염두에 두고 해결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저탄고지를 시작하는 초기에 통풍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탄고지 식단을 하게되면 케톤체가 증가하면서 간혹 요산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보통 2주~6개월 사이에), 그때 통풍이 올 수 있습니다.
저탄고지 식단이 문제가 아니라 적응과정 중 민감 반응 입니다.
지방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저탄고지를 하다보면 단백질을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단백질의 퓨린이 요산 증가로 이어져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육류를 줄이되 순수 지방만으로 저탄고지 식단을 하셔도 됩니다.
또 한가지 주의하실 것은 탈수와 전해질 부족입니다.
간헐적단식이나 저탄고지 시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면서 인슐린 분비가 감소되는데, 이는 나트륨과 수분 배출의 증가로 이어 질 수 있습니다. (탈수 상태)
탈수 증상이 지속되다 보면, 요산이 농축되기 때문에 통풍 발작 위험이 올라갑니다.
같은 글에서 다른분이 언급하시길 인슐린저항성 외에 유전적 요인도 간과하면 안된다고 지적하시면서, 운동량이 많은 가수 김종국이나 격투기 선수 김동현도 통풍으로 고생하는 사례를 언급하셨고, 본인의 경우도 운동 충분히 하고 인슐린저항성도 없고 잠도 잘자고 저탄고지 식단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음을 하면 통풍이 오기 때문에 유전을 무시할 수 없다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유전적으로 불리한 경우가 있겠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은 항상 존재합니다.
콜레스테롤이나 혈압도 잘 오르는 식의 유전적 요인이란게 분명히 존재 하지만, 과한 운동이나 과음의 공통점이 탈수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요로결석의 경우, 통풍과 마찬가지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흔합니다.
호르몬 차이가 가장 큰데 여성의 에스트로겐이 소변 내 칼슘을 배출시키고 결석을 억제하는 시트르산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통풍이나 요로결석 두 가지 모두 여성은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해 ,남성과 별 차이가 없어집니다. (남성의 경우 30-50대에 흔함)
게다가 남성은 근육량이 많은데, 근육이 퓨린 대사를 늘리기 때문에 통풍의 위험이 올라갈수 밖에 없고 근육이 요산과 칼슘을 늘리게 되면 요로결석의 위험이 올라갑니다.
이런 호르몬 작용과 근육의 차이처럼 유전과 비슷한 차이들은 존해합니다. (타고나길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하지만 또 다른 차이점을 들 수도 있는게 전반적으로 남성이 물을 적게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탈수 상태가 흔한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그렇듯, 단일 원인 보다는 복합적 원인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아요.
요산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것은 비타민C와 케르세틴이 있습니다.
비타민C의 경우 요산을 배출시키고 케르세틴은 Xanthine Oxidase라는 효소 활동을 억제합니다.
추가적으로 요산을 배출하는 영양소로 마그네슘, 칼륨, 구연산이 있습니다.
염증을 억제하면 통증 발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오메가3와 커큐민이 도움 됩니다.
인슐린저항성이 통풍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 했는데, 통풍 발작이 있는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장누수증후군도 흔하게 관찰되기 때문에 점검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면 저탄고지를 계속 하더라도 통풍 발작 위험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