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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과 환자혁명의 발상지

비타민B군, 음식알러지, 그리고 심장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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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고 비타민B를 먹어도 흡수가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장에서 소화가 덜 된 음식이 소장으로 넘어갈 경우 염증반응을 초래합니다.

소장의 맨 첫 부분 (십이지장)에 염증반응이 생길 경우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곳에서 소화효소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소화와 흡수가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런!
어떻게 하면 이 곳에 염증 반응이 생길까요?

글루텐 과민반응 있는 경우 그렇습니다.


서울삼성병원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글루텐에 대해선 찬반 논란이 많습니다. 일단, 제가 지지하는 버전으로 설명 드리자면 글루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이

밀가루 음식을 먹게되면 위에서 소화가 안 된 상태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게 되고 소장에서 염증을 일키게 되는데, 염증으로 인해 비타민B군 결핍(deficiency) 혹은 불충분(insufficiency)이 발생합니다.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혈중 호모시스틴 레벨이 증가합니다. 호모시스틴의 별명도 ‘조용한 살인자’ 입니다.

그래서 심혈관질환 환자분들의 경우 호모시스틴 레벨을 꼭 검사합니다.

호모시스틴 레벨이 높으면 혈관 경련 (spasm) 을 일으킵니다. 다리에 쥐가 나듯 혈관도 쥐가 날 수 있다는 사실.

그런데 혈관중에서도 관상동맥에 쥐가 나면?

딩동댕!
갑작스런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장마비 사망환자를 부검해 보면 정작 콜레스텔로도 높지 않고 혈관도 막혀있지 않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갑작스런 심장마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단순한 비타민B군 결핍과 특정 음식에 대한 민감성이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심장마비와 같은 참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

문제는 글루텐 민감성이 있는 사람이 글루텐 음식을 먹어도 배에서 못 느낀다는 것입니다.

당장 구토가 나거나 피부발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혀 아무렇지 않고 맛만 좋으니까 문제입니다. 그래서 알러지가 아니라 다소 생소한 표현인 ‘식품감수성’이라고 표현합니다.

Food Sensitivity

보통 food sensitivity 하면 음식 알러지나 식중독을 떠 올릴 수 있는데 전혀 그런 증상이 없습니다.
차라리 눈에 보이는 증상이 있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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